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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세 인생


CC와 고무신을 거쳐서 장기 연애 후 결혼 생활 반 년 만에 가정 파탄으로 이혼...


사랑과 희생이 삶의 주제였는데, 이제 누구 만날 에너지는 남아있지 않아.


서울에서 혼자 300 정도 버니까 먹고는 살 수 있어.


열심히는 살아야겠는데, 유희를 즐기는 걸 제외하곤


어떤 목적의식을 가지고 살아야 되는지 도저히 답을 못 찾겠다.


통찰력이 늘고 성격은 기민해졌는데 목표는 없으니,


이번 생은 방황하다가 끝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