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리저리 망한단 소식은 꽤 들어왔어. 그런데 얼마 전엔 아는 사람도 망했네.
야근하며 짬 내서 어렵게 기술사 따고, 다시 있는 돈 싹싹 긁어서 차렸는데.
다행히 직원 없는 사무소라, 손실이 엄청나진 않은 듯. 몇천 투자한 돈 날리고, 못 버는 동안 생활비 몇천 쓴 정도.  그동안 모아둔 돈 싹 날리고, 더는 돈 나올 구멍이 없어서 접었다고. 그래도 다행히 빚은 없다는데. 박봉에 아껴서 열심히 모은 돈 다 사라졌다고, 허탈하게 웃더라.

개업해서 잘 버는 꿈을 꾸겠지만, 이런 게 대부분에게 닥치는 현실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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