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건축 졸업한지 1년됐고 이번 하반기에 메이저공기업 건축직 취업했다

학교에서 배운건 디자인 역량이지만 가게되면 주로 공사감독일테니 어째 보면 탈실건이라고 보는게 맞겠지

졸업을 하게 되면 아무도 진로에 대해 조언해주지 않으니 본인 직접 길을 찾아나서야 한다. 이게 제일 중요한 시점이라고 생각한다.

동기들은 대부분이 스튜디오, vmd, 무대디자인, 도시계획 등으로 빠졌는데, 난 4학년 되면서도 딱히 생각한 진로가 없어서 그냥 공기업이 급여나 워라벨이 괜찮다는 말만 듣고 공기업만 계속 준비했다.

건설사는 애초에 지원도 안했다 이런곳이 실건은 거의 뽑질 않을거니깐...

올초까지 쌍기사에 어학같은거 다 만들어두고 건축 필기 공부 6개월 했나... 이 과정 사이에서 힘들었던 적이 많아 그냥 지금이라도 포플 만들고 스튜디오에 취직할까 하던 생각도 많이 했다.
어느정도 필기 문제풀이 실력이 쌓이고 여차저차 필기는 다 뚫어도 면접이 어려워서 여러번 최종떨했는데, 이때 현타 많이 오더라

게다가 다대다 면접 때 다른 지원자들은 경력직인데 나만 경력없이 인턴경험만 있는 초짜라 많이 주눅든듯...

여튼 계속 노력하니 되더라...
요즘 이공계열에서 건축, 컴공 두 직종이 취업 제일 힘들다던데, 공기업 건축직 준비생도 그만큼 많이 늘은 것 같다. 그래도 소위 좆소라 불리는 스튜디오 탈주하고 싶거나 더 높은 급여를 원한다던가, 야근이 미치도록 싫은 취준생이 있다면, 기간이 오래 걸리더라도 공기업 준비를 추천해보고 싶다.

갈수록 건축 전망이 암울해지고 있다... 전국의 모든 건축 취준생들 화이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