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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무기력, 우울감 등등의 부정적인 마음가짐과 함께

알바, 일용직, 군대 이렇게 지내면서 살아왔어요

일단 저는 원래 건축이 하고 싶었고, 그중에서는 건축학을 배워 설계를 하고 건축사가 되는 것이 꿈이였어요

그래서 조금이라도 모아둔 돈으로 수능을 보고 지거국 건축학과와 건축공학과를 지원했습니다


건축학과 공학은 다르다는 것은 어느 정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제가 저렇게 두 학과를 모두 지원한 것은, 나이도 나이고 경력이나 스펙이 아무것도 없기에

대학 과정 속에서 쌓아두어야 할 필요한 요소들을 쌓고 공기업에 지원할 수 있는 가능성이

그나마 건축공학이 건축관련에선 실낱만큼이라도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였어요

어쩌면 전문대 건축과라도 가봐야 하나 생각도 해봤습니다

물론 전 현실을 모르는 무지한 사람입니다


그나마 정말 다행인건 집이 어느 정도의 여유가 된다라는 것입니다

그렇기에 제가 앞에 썼던 것처럼 시간을 날려먹었어도 묵묵히 기다려주시고 응원해주시는데,

그렇지만 앞서 보낸 시간들에 대해 미안함만 더 커지고

어떻게든 보답을 하고 싶어 살게 만드는 원동력이 됩니다


건축의 길을 걸으신 선구자 분들에게 여쭤보고 싶은 것이

제가 이런 사람이여도 '보통 사람들처럼 생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을까' 입니다

건축학과 공학 두 과 사이에서 어떤 과를 선택하든

남들처럼 직장 생활을 하는 그런 평범한 삶을 살 수 있을지 걱정이 많이 됩니다.


건축 업계가 워라밸, 임금 등등 관련해서 정말 힘들다는 얘기를 많이 듣곤 했습니다

건축 관련 종사자들 모두 행복한 일만 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