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 명문대 구조 석사는, 구조 금수저야.
명문대 구조 석사들은, 구조 하기에 제일 유리한 사람들이야. 업계 정보를 잘 알고, 인턴도 쉽고, 좋은 곳에 취직도 어렵지 않고, 기술사도 어렵지 않게 따고, 개업해서 자리 잡기도 좋아.  구조 경력 모든 단계에서 제일 유리해. 그런데 구조를 안 한다.

1. 업계 정보 잘 안다.
일단 기술사 선배가 많아. 개업해서 잘 나가는 선배도 좀 있고. 교수들도 업계 소식을 많이 들어서, 학생들에게 전해준다.

2. 인턴 잘 구한다.
정보를 잘 알아도, 인턴 찍먹이 더 확실하겠지? 업계 선배나 교수 통해서, 괜찮은 인턴을 쉽게 구한다. 이런 도움 없어도, 학벌 간판으로 어렵지 않게 찾아. 정작 인턴 찍먹하고, 대부분은 구조를 거들떠도 안 보지만.

3. 취직도 잘 한다.
인턴과 마찬가지. 선배 + 교수 + 학벌 3단 콤보로, 좋은 회사에 큰 문제 없이 들어가지.

4. 기술사도 어렵지 않아.
애당초 공부 잘 해서 명문대 갔고, 대학원에서 구조를 또 잘 배웠어. 좋은 회사에서 알짜 경험과 지식을 쌓았지. 당연히 기술사도 큰 문제 없이 따게 되지.

5. 개업해서 일 따고 자리 잡기도 좋아.
개업해 자리 잡은 선배들에게 잘 배울 수 있고, 일 줄 만한 자리에 동문도 많아. 개업 초기 어려움을 덜어줄 선배도 많다. 따라서, 개업해서 자리 잡기에도 아주 유리하지.

6. 그런데 구조를 안 한다.
이렇게 구조계 꽃길(?) 걸을 수 있는 명문대 구조 석사들이다. 구조 전공을 골랐으면, 구조에 관심과 재능이 있을텐데도.
하지만 요즘 얘들이 구조를 (거의) 안 한다.  탈건하거나 시공사는 꽤 가는데, 정작 전공 살린 구조는 잘 안 해.
몇 가지 방법으로 알아봐도, 모두 같은 결론이야. 업계에서 만나는 사람도, 소장들에게 물어보고, 동문회 통해 알아보고, 등등. 구조를 정말 안 한다는 결론이 나오지.

7. 왜 안 할까?
건축구조 기술사 좋다며? 여기서 나오는 말대로면, 돈도 잘 벌고 여유도 있어서, 대기업보다 훨씬 좋다는데. 이 쯤이면, 명문대 석사도 혹할만하지? 그런데 왜 안 할까? 구조기술사 좋다는 사람들에게 물어보면, 제대로 대답하는 사람이 없더라.
하지만 구조기술사가 그렇게 좋지 않다면, 설명은 간단해. 그냥 구조기술사는 명문대 석사가 끌릴만큼 좋은 게 아니라고 가정하자. 이 현상이 아주 쉽게 설명된다.

8. 요약
a. 명문대 구조 석사는, 구조계 금수저.
b. 그런데, 구조를 안 한다.
c. 왜냐하면, 구조기술사가 별로라서.
즉, 구조기술사는 고졸이나 전문대 출신 좆소 직원 등에게나 괜찮은 선택이지, 명문대 출신이 할 일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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