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고러, 안씻어요 빌런이 워낙 강렬해서 승부욕충이 다소 저평가 되는데,
승부욕충도 최강빌런계에 엄연히 한자리에 있음.
게임이니 만큼 적절히 승부욕이 있어야 재미가 있지.
근데 지나쳐서 정말 보겜 오만정까지 떨어뜨리는 빌런들이 있음.
내가 본 몇가지 승부욕충 유형을 살펴봄
1. 신입 학살충
스플랜더 해봤다는 신입 데려다가 앉혀놓고 테포마 가르쳐 준다고 데려가더니 점수 3배로 뚜까패고 있음.
무슨 새디스트도 아니고 신입은 하기 싫어 얼굴에 오만상 찌푸리는데 지혼자 세상 즐거워함.
게임끝나고 신입이 말로는 재미있었다곤 하지만 그날 자정쯤 단톡방에 '00님이 나갔습니다.'가 올라옴.
2. 표정관리박살충
게임 한번 졌다고 무슨 술을 댓병먹은것처럼 얼굴 시뻘겋게 달아올라서, 욕설을 하거나, 감정조절 못하고 휙 가버리는 등 분위기 병신 만드는 유형.
남자인경우, 쟤가 어떻게 군생활을 했나 싶을 정도임.
주변에 나이 많은 모임원이 주의를 줘도, 사회성이 박살나서 못알아들음.
3. 호랑이는 토끼를 잡을때도 최선을 다한다충
뉴비낀 게임판에 룰마가 게임알려주기 바쁜데, 참여자로 플레이해서 최적루트 최적의수만 골라서 게임 터지게 만드는 유형.
버밍엄 신입 앉혀놓고 가르쳐주는데 유톡스터 쌍길 혼자서 묵묵히 처묵고 앉아있음.
상대가 신입이면 맞수로 게임이 안되는건데 왜이렇게 언제나 최선을 다하는건데.
이정도 열정으로 공부했으면, 어디 공부로 대성했을것 같은데 왜 보겜모임에 와서 이러고 있는지 원.
친구랑 2인플 많이 하는데 얘가 승부욕에 미친놈이라 지가 이기면 온갖 허세 다 부리면서 지면 운빨 ㅈ망겜이니 지가 실수를 해서 그랬니 중얼거리는데 가끔 한대 패고싶더라
3번은딱히 이상할거없는데 (?) 원래쎄게맞아야 잘해짐 - dc App
버밍엄은 좀예외긴한데 일꾼놓기나 덱빌딩은 잘패줘야 보고배움 - dc App
글쎄, 나는 3번은 가끔은 보고 배우라는 식으로 최적의 수를 보여주긴하니까 이해 감. 맨날 그러진 않고 뉴비가 헤매는거 같으면 보여주는편임
난 첨하는 사람이랑 하는 첫 판은 이기는 거 포기하고 어떻게 하면 게임을 더 재밌게 해줄 수 있을까만 생각함. 첨하는 사람이 다음에 이 게임 안하겠다고.. 영업 실패하면 이기고 지고 나발이고 그냥 그 게임을 앞으로는 못하는 거임.
최선을 다하되 뉴비만 공격안하면 되는거아님? 일부러 뉴비랑 인터액션은 최대한 피하되 할건 해야지. 무슨 뉴비한테 보겜 자원봉사하러왔냐? 난 오히려 전략겜을 하는데 파티겜같이 하거나 최선을 다하지않는 얘들이 더 싫음. - dc App
최선을 안 다하는게 더 짜증나지 않나? 난 가끔 조금 안풀린다 싶으면 게임 대충하는 티 팍팍 내면서 던지는 사람이 더 싫음
승부욕은 쩌는데 피지컬은 안되고 바둑할 머리는 또 안되서 이판으로 온 사람들 많음 그리고 다들 자기랑 똑같은 줄 앎
계속 상대방꺼 카운팅하고 안보이니까 손치우라는새끼들 죽이고 싶음. 카운팅하는것도 눈치껏하는거지 내 개인판 가리면 염병떰. 심지어 당장 지 플레이에 도움되는것도 아님
보드게임은 원래 상대 빡치게하는 게임 아니야? 즐겁던데 고통스러워하는 모습이
타고난 승부욕은 있는데 막상 다른 곳에서 성취가 없었기 때문임
나는 승부욕은 없어서 꼴찌나 점수차 나는건 상관없는데... 순수 지능이슈로 계획했던 몇개가 초반에 막히면 동력 텐션 잃어버림
2번은 승부욕을 떠나 그냥 병신이고 .. 영업할 때 낄낄빠빠 못하는 거 빼곤 봐 주면서 할 의무 없다고 생각하 - dc App
난 이글 어느정도 공감됨. 전략겜은 모르면 맞아야되는경우가 많다고 생각함. 아무리 뉴비는 알빠고 즐길 자유가 잇고 이런걸 떠나서 전략겜이 2시간씩걸리는데 옆에 점수 ㅈㄴ 올라가고 콤보터지는데 난 손가락빨고 잇으면 탈주안하는게 신기하지. 대충하는걸 바라는게 아니라 초반 빌드나 좋은 액션을 알려주고 시작하거나 인터없는 액션훈수는 좀 해줘야된다고봄
봐주면 서로 짜친다란 의견이 나올 수 있는데 핵심은 '즐겁게' 플레이라고 생각한다. 서로 배려하면서 상대도, 나도 즐거울 수 있는 지점을 찾아야지.
3번은 그럼 의도적으로 좋은수 안하고 냅둬야되나
배려. 아니면 수를 두더라도 설명
@ㅇㅇ 설명 안 한다고 빌런소리까지 들어야하나, 그건 룰마의 영역인거 같은데 오히려 난 잘하는 사람 만나서 무력하게 졌다고 흥미 못 느낄 사람까지 챙겨줘야 되나 싶은데
그러니까 토끼 한마리 잡겠다고 최선을 다하지 말라니까.
배려를 강요하시는군요
내가 볼때 3번은 걍 글쓴이가 싫어하던 인간이 3번이었던거지 3번 자체를 문제 삼는건 좀 억지같다.
유톡스터는 두 세판해야 좋은거 깨달을건데 그걸 안하는건 오히려 겜 공부 방해임
봐주면 싫어한다며 뚜까패는데 내가 본 뉴비 열이면 아홉은 첫 두세판 정도는 봐주면서 하는거 좋아함 ㅋㅋ 모임에 뉴비 들여오는게 모임원의 의무는 아니라고 생각하면 상관없지만 그런 사람들이랑 겜 하기 싫은 것도 내 자유임 ㅋㅋ
혁신의 시대 첫플하는데 안 봐주고 플레이하는거까진 그래도 넘어가겠는데 나 혼자 점수 40점 차로 지고있는데 1-2점차 점수 트랙 지가 올렸는지 안 올렸는지 까먹었다고 10분 넘게 자기 혼자 차례갖는 사람 있었음 ㅋㅋ 승부욕 빌런이랑 장고러 빌런은 사실 거의 같은거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