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민성 대장증후군으고 고통 받는 썰을 봤는데
나도 과민성 대장으로 살고 있고 청소년기엔 고통 받았음
군대 신검 때 키 174에 몸무게 49로 순수 체중 문제로 3급 받음
며칠 굶으면 4급 나왔는데 그냥 씹고 군대 감
과민성 대장증후군이 고통일 수 있겠지만 세상의 수많은 태생적인 질병 장애에 비하면 충분히 극복 가능한 것이라 생각한다
지금은 30대고 몸무게 60 찍고 건강검진 받으면 내 나이보다 10살은 어리게 나온더
오히려 과민성 대장 덕분에 어릴 때부터 건강에 눈이 트여서 미리 관리할 수 있었고 지금은 친구들보다 훨씬 건강함
딱 이거 지키면 됨


1. 술, 담배, 카페인, 유제품(우유, 요거트, 크림, 빵 등등), 튀긴음식, 차가운 음식 먹지 마라
일단 끊고 봐라 못 끊는다 징징댈 거면 이 글 안 읽어도 된다

그렇게 몇 년 살면 한 달에 두세 번 이런 거 먹는 걸로는 문제 안 생긴다

애초에 맛에서 느끼는 즐거움 보다 뱃속의 편함에서 느끼는 만족감에 더 큰 즐거움을 느껴라

그리고 순한 맛도 먹다보면 익숙해지고, 익숙해질수록 더욱 건강한 음식들에 입이 길들여진다


2. 유산균보다 소화효소가 먼저다
유산균도 물론 꾸준히 먹어주면 좋지만 과민성 대장에게는 설사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소화효소는 우리 몸에 기능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을 소화시키기 좋게 분해하는 역할을 해서 매 끼니마다 장기적으로 먹어도 되고 부작용도 거의 없다

다이어트약처럼 홍보하는 쓰레기 효소들 말고 그냥 해외직구로 나우푸드 같은 거 먹어라

3. 따뜻한 물을 자주 마셔라
장은 따뜻할 때 안정된다. 차가운 물, 얼음은 독이다. 매일 아침을 따뜻한 물로 장을 다스리면서 시작해라


4. 과식하지 마라
적당히 먹고 만족해라 애초에 포만감 따위에서 인생의 낙을 만들려고 하지 말고 더 고차원의 즐거움, 만족감을 찾아라

과민성 대장이 식도락가로 사는 건 악순환을 부를 뿐이다


5. 운동해라
그냥 좀 쳐해 토달지 말고


저거 다 지키기 어려울 것 같지?

하나씩 하다보면 별 거 아니다

그냥 내 삶의 기준값을 어디에 맞추느냐의 차이일 뿐이다
과민성대장 때문에 괴롭다면

자살하거나

히키코모리로 살거나

혹은 극복하고 인생의 더 큰 즐거움을 찾아 떠나라
아님 매일 엽떡 치킨 하겐다즈 쳐먹고 울면서 똥 지리든지
이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