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혜적 이타주의는 미국의 생물학자 로버트 트리버스가 창안한 이론으로
유기체가 보답을 받을 거라고 기대하면서 다른 유기체에게 도움을 주는 것을 말함
대표적으로 인간이 이에 따른다고 볼 수 있음
죄수의 딜레마란 게임이론 중 하나임
대충 이런 내용임
아마 대부분은 이 짤이 더 익숙할거임
요약하자면
1.공범으로 의심되는 두 용의자를 따로따로 수사실로 불러 자백할 기회를 준다
2.형량은 너가 침묵, 상대가 자백>너랑 상대 둘 다 자백>둘 다 침묵>내가 자백, 상대가 침묵
3.한 회에 한해선 상대가 뭘 고르든 넌 자백을 고르는게 이득
이 게임이론은 인간의 사회와 비슷한 면이 있음
모든 사람에게 자원이 동등한 가치를 지니지는 않음
구내염에 시달리는 어부 싱붕이에겐 야채가 생선보다 더 가치가 크고, 단백질이 부족한 농부 싱붕이에겐 생선의 가치가 야채보다 더 클 거임
이때 이 둘이 야채와 생선을 교환함으로써 서로 이득을 챙길 수 있음
이처럼 그 누구도 손해를 보지 않고 이득을 보는(혹은 한쪽이 손해를 보더라도 극도로 적은) 상황을 논 제로섬 게임이라고 부름
하지만 어부 싱붕이에겐 서로 교환을 하는 것보단 야채를 받고 보답을 하지 않는 편이 더 이득임(물론 실제로 그런다면 앞으로 도움을 못 받겠지만)
그래서 사람들이 "한 가지 선택지만 골라야 한다면" 자백만 고르는 유전자가 일반적인 경우엔 번성하다고 생각할 수 있음
1970년대 말 미국의 정치학자 로버트 액설로드는 컴퓨터를 이용해 죄수의 딜레마의 내용을 기반으로 한 시뮬레이션 대회를 열었음
게임 이론의 전문가들의 프로그램들을 채택해서 서로 경쟁하도록 하는 규칙이었음
각 프로그램들은 이전의 만남에서 협력을 했는지의 여부를 기억하고 그에 따라 행동을 조정해 나감
결과는 각 프로그램들이 다른 프로그램들과 200번 만났을때 받은 점수를 모두 더해 승자를 발표했음
그 결과 1차 대회에서는 아나톨 라포포트의 팃포탯이 우승했음
프로그램의 내용은 매우 단순했음
1.처음엔 협력
2.이후부턴 상대가 이전에 했던 판단을 따라한다
그 후 참가자 수가 4배 가까이로 늘어난 2차 대회에서도 팃포탯은 우승했음
팃포탯의 행동원리는 죄수의 딜레마와 유사한 인간사회에도 유리함
배반만 하는 집단에선 협력만 할 줄 아는 병신호구유전자는 바로 도태 되어 버림
하지만 팃포탯은 나름대로 이에 대해 저항할 수 있음
왜냐하면 상대가 협력할 생각이 없으면 자기도 안하니까
게다가 자기와 같은 팃포탯끼리는 서로 도움을 주고 받을 수 있음(서로 협력할때 이득 > 서로 배반할때 이득)
팃포탯들은 원시적인 사회에서 배반만 하는 애들 상대론 손해 안 보면서
다른 팃포탯들과는 좆목파벌을 형성해서 점차 자신들의 입지를 넓혀 나갔을 거란 거임
이 이론은 인간사회를 지나치게 축약하긴 했지만 협력유전자가 인간사이에 침투한 과정과 동정심, 고마움 등의 감정의 근원을 알 수 있다고
근데 진화학이 다 그렇듯 어디까지나 이론이긴 함
요약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도움을 받으면 보답하는 유전자가 번성했다
재미있노
이거 어케든 우승해보려고 팃포탯 개량버전 존나 많이 만들어봤는데 대회 할때마다 결국엔 다 순정 팃포탯이 이겼다면서
뭐 팃포탯탯 팃팃포탯 개짭 ㅈㄴ 써봤는데 다털림ㅋㅋ
우리가 정의니 도덕이니 하는 규율도 사실 만들어진거지 생존에 유리하니깐
나도 그렇게 생각하는데 인간의 도덕은 근원적 믿음(종교) 이라는 주장도 많더라 나는 효용성에 대한 믿음 정도로 생각 함
재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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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의 광기는 논리로 설명되지 않는다
협력은 3명 모두가 협력 버튼을 눌러야 살지만 배신 버튼은 나 말고 누구 하나가 배신 버튼 눌러도 살 수 있음 협력은 협 협 협의 경우에만 살 수 있고 배신은 배 협 협 or 배 협 배 or 배 배 협의 경우에도 살 수 있기 때문에 배신이 우위 전략이 될걸?
에타 저건 죄수의딜레마가 아님 그냥 커뮤애찌든 새끼들이 얼마나 병신인가를 알려준 짝퉁이지
게임이론이든 딜레마든 지능이있고 진지하게 탐구하는 사람에게나 통용되는 개념이지 커뮤에 올라오는건 걍 취향테스트임 "배신이좋음? 그럼 넌 쿨찐이야!" "협력이 좋음? 그럼 넌 호구야!" 이런식
웹버전 게임으로 있었던거같은데
게임 이론은 그 보상 체계, 게임 시스템에 따라 최적해가 달라짐. 팃포탯도 저 게임 시스템에서만 최적이었던 거고, 만약 게임의 길이가 충분히 길지 않는 등의 상황에서는 오히려 안 좋은 수일수도 있음. 극단적으로는 배신 1번 당하면 죽는 게임이라면 팃포탯은 불리한 선택지이지.
그래도 사람들이 생의 주기동안 서로 상호작용할 기회가 많은 점과 아무리 멍청해도 예전에 자신을 도와준 사람 정돈 알아볼 수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면, 저 대회랑 완전히 결과가 같진 않더라도 어느정도 경향은 비슷할 거라고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