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서울시 버스 개편한지가 10년이라는 세월에 가까이 접어들고 있다.

2004년 7월 1일에 시행한 서울시 버스개편은 보다 도심의 정체현상을 없앰과 준공영제를 시행하면서 더 나은 근무조건 향상을 위해 서울시가 단행했던 개편인만큼 도심에 있는 노선을 많이 뺐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이만큼 준공영제에 대한 한계점도 서서히 많아지고 있고, 과거에 잘나갔던 노선과 잇단 여러 노선의 폐선, 단축과 적자를 핑계로한 잇단 차량들의 유상감차로 인해 이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도 생겼다는 것을 부정할 수 없다.

본인도 자주 이용하는 노선이 있었는데 최근에 단축이라는 것을 하게되면서 이전에 못겪었던 상당한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

지금부터 노선 조정이라는 명분하에 많은 노선을 망가뜨린 그 원흉을 소개하고자 한다. 입에 담기는 물론 글로 보기도 싫은 존재지만 이쯤에서 언급하지 않을 수 없는 존재, 바로 서울시 교통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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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기사에 사진을 가져온건데 이 기사 보니까 자기들이 참 잘했다는 식으로 나와서 뻔뻔하다는 생각부터 들더군요.)

이들이 했던 것들은 앞으로도 이와 비슷한 사례가 나올 것들도 있어서 상당히 우려가 되는 것도 있다.

(숨을 크게 쉬고 맘을 굳게 먹은 후..) 지금부터 그들의 만행을 하나하나씩 얘기해보고자 한다.

(참고로 640이라는 작자는 이 글에 일체 덧글 달지 말것!)

 

1. 목동-제물포길-여의도 라인의 노선이었던 6621번의 폐선

6621번은 개편 때 생긴 노선이지만 과거부터 신월동-목동에서 제물포길을 거쳐 여의도-용산전자상가-미도파를 잇는 631번 좌석버스, 즉 325번 버스의 대체노선 역할을 하는 노선이었다.

개편하면서 325번은 폐선이 되고, 6621번이라는 노선이 생겼는데 가산동을 기점으로 여의도까지 잇는 노선이었다. 용산 구간은 5012번이라는 노선으로 여러 변경을 거쳐 현재도 운행 중이다. 사실 이쪽 구간이 개편전에도 배차가 좋은 편은 아니었지만 제물포길의 단독노선인 만큼 수요도 있는 노선이었다. 근데 2005년에 서울시가 6621번은 승객수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5012번과 5528번에 증차를 하고 6621번을 없애는 만행을 저질렀다. 사실 6621번이 당시 5012번보다 승객이 더 많은 편이었고, 단독수요인 만큼 이에 대한 민원도 상당했었다. 결국 이로 인해 제물포길에서 여의도를 잇는 노선은 없어지게 되었다.(남부교육청 이후에는 6623번이 있지만 영등포구청.영등포경찰서 라인에는 노선이 없다. 5번,5-1번이 있다고 해도 여의도를 안가고 단방향이기 때문에...) 지금 5012번이 자리를 잡은 노선이지만 6621번에 대한 아쉬움이 상당히 크기도 하다.

이건 시작에 불과하고 앞으로 나올 것들이 더 가관이다.

 

2. 9205번의 폐선 및 203번 신설

구 765번 좌석버스로 개편후에 9205번으로 되었고, 2005년 1월에 경동시장까지 가던 노선을 서울역으로 연장하였고, 이만큼 수요도 꾸준히 늘어났다. 게다가 9205번의 장점은 역시 전철은 하지 않는 심야운행이 있어서 마석 주민들에게도 사랑을 받는 노선이기도 하였다. 그런데 그런 9205번 노선을 2006년 11월에 갑자기 신내동으로 단축하고 간선으로 전환한다고 했다. 이에 따른 사유는 참 가관이었다.

 

'9205번 광역버스 노선 단축 사유는 중앙선 복선화 개통 외에도 현재 단축구간에 경기도 면허 업체인 (주)대원운수 5번 노선(호평동~청량리)이 운행되고 있어 대중교통이용에 큰 불편이 없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본적으로 경기도구간의 대중교통수단 공급은 경기도에서 담당해야 할 부분이며, 이용수요을 감안할 때 경기도 업체와 서울시 업체가 동시에 운행하는 것은 경제적으로 비효율적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9205번은 간선으로 전환되어 우선 운행하고 추후 이용수요 등을 분석하여 대체노선을 신설하거나 아니면 노선 조정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

 

참 이들은 타보고 이렇게 연구를 하는건지, 이용승객의 편의 및 고려는 커녕 지들의 입장만 저렇게 생각한 것이다. 이는 서울시 교통과의 만행과 무리한 흑자만들기 정책(?)을 보여주는 사례가 아닌가 싶다. 하지만 더 가관은 지금부터다.

9205번을 없애고 새롭게 만든 203번은 신내동-서울역으로 운행하는 노선이었는데 201.260.270 등의 노선에게 밀리면서 결국 얼마 못가서 폐선을 하게 되었다. 이로 인해 241번이라는 노선이 새롭게 만들어지고 지금까지도 운행하고 있다. 정말이지 9205번에 비하면 정말 안습노선으로 보인다.

 

3. 잇따른 시계외 노선들의 폐지

이렇게 다른 지역이라고 개떡같이 무시하는 대도시 공무원들은 어딨을까? 적자를 줄이겠다는 명분으로, 또 노선이 중복된다는 이유로 이용객들을 고려하지 않은 상태로 경기도 진입하는 시내버스 노선들을 폐지 및 단축을 자행하는 만행을 저질렀다. 아주 지능적으로, 그리고 교활하게...

방화동에서 김포공항.가양아파트단지.합정역을 거쳐 신촌까지 잇는 6712번은 원래 김포시에 진입하는 노선이었다. 과거 130번 시절부터 꾸준히 다니는 노선이고 김포교통에서는 물론 김포시민들에게도 전통이 있는 노선이었다. 그런데 이런 노선을 노선이 길다는 이유와 타 노선(6641번)과 중복된다는 이유로 김포시 구간을 폐지하고 방화동까지 단축시키는 만행을 저질렀다. 이는 김포교통의 김포시 입지를 축소시키는 요인이 되었고, 결국 나중에 불로동 종점도 재개발되서 없앴다. 6712번의 대체격이었던 672번도 최근에 단축되는 사례도 있었다. 만약 6712번이 단축되지 않고 잘 운행되었다면 김포시의 김포교통은 지금보다 달랐을지도 모른다.

또 시흥시 연성지구까지 이어줬던 6640번도 은행단지로 단축시키면서 여의도로 들어가게 바꾸는 아주 기형적인 노선으로 바꾸다가 얼마 못가서 시흥시 구간을 아예 없애는 만행까지도 있었고, 충전소가 없어서 송파차고지로 이전했던 대성운수 성남 노선들도 407번을 제외하고 성남 구간을 아예 없애는 만행도 저질렀다. 대원교통 남양주 이어줬던 노선들도 아주 교활한 수법으로 남양주 구간을 없애기도 하였다.

 

내용이 길어서 2편으로 잇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