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워밍업으로 런닝머신 10분 5로 걸으라고 함
스트레칭 좀 해주고 올라갔는데 5분만에 위기가 찾아옴
오랜만에 런닝머신 타니 나한텐 5가 너무 힘들었음.. 그래서 4.6으로 내리고 마저 걸음.
그리고 줄넘기 10분 하고 바로 스텝하고 자세, 원투 알려주심
내 생에 주먹질 해본 적이 초등학교 이후로 없었는데 성인 되고나서 갑자기 주먹질을 하려니까 너무 어색해서 긴장이 됐음
근데 코치 선생님이 자꾸 잘한다잘한다 칭찬해줘서 나도모르게 주먹 뻗는것에 자신감도 생기고 혼자 연습하면서 긴장 많이 풀렸음
잠깐 혼자서 10분정도 연습하다가 코치선생님이랑 눈마주쳐서 빨리 다음꺼 배우고싶다고 하니 이번엔 원투원투부터 3,4단계까지 알려주심
솔직히 지금 집에 와보니 원, 원투, 원투원투, 쨉쨉투 말고 기억이 안남 ㅠㅠ 빡대갈인듯
거울로 내자신을 보니 워킹데드 좀비마냥 허우적거리고 있는데 코치선생님이 계속 자세 너무좋다고 해주셔서 기분이 좋았음 마음같아선 3개월 바로 연장 때리고 싶음
연습이 끝나고 바로 미트 들어감
새로받은 글러브에 매직펜으로 이름을 쓰는데 기분이 무척 좋았음.
미트를 처음 시작하는데 원! 원투! 원투쨉 투원투 등 갑자기 연습때도 잘 안되던걸 치라고 하니까 솔직히 진짜 정신이 하나도 없었음
글러브 끼자마자 오른손 너클부위가 아파서 계속 이상하게 때리다가 점점 타격감이 제대로 느껴지는 순간들이 왔음
ㄹㅇ 그때 도파민 팡팡 나와서 나도모르게 주먹에 힘이 실림.
뼈 아픈것도 잊고 칠 정도로 넘 재미있었음
쓰다보니 매우 길어졌는데 그만큼 복싱이란 운동이 재밌는 경험이었던거같음
생애 한번쯤은 복싱 배워보고 싶었고
복싱장 가기까지 마음의 진입장벽이 높았는데
주먹 아픈거 빼면 진짜 복싱 매일매일 하고싶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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