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전 중학생 시절 용돈 모아서 복싱 다닌적이 있었음
당시 집 근처에는 복싱장이 없어서 3km 거리의 복싱장을 끊어서 걸어가곤 했음
지금은 네이버 지도로 3km 거리밖에 안된다는걸 알지만
당시엔 한번 가는데 1시간씩 걸어야되서 힘들었던 기억이 남
당시에 에어컨이 없던 무더운 여름날
지하에 위치했던 체육관에 프로복싱 준비하던 20대 형이 있었는데 나같이 방학때나 잠깐 다니다가 사라질 중딩한테도 너무 친절하게 잘 가르쳐주시곤 했음
실제 눈 앞에서 선수의 움직임을 본게 이 분이 처음이라
어쩜 이렇게 빠르고 강한지 내 눈엔 히어로로 보였음
당시 나는 집도 멀고 방학도 끝나서 결국 복싱을 3개월도 못채우고 그만 두었음.
그리고 20년이 지난 지금, 배 나오고 살찐 아저씨가 되어버려서 최근 복싱을 다시 다니기 시작함..
그래서 유튜브에서 복싱 영상 찾아보다가 알고리즘에
20년전 여름 날에 보았던 체육관 형님의 이름이 보이는거임
47세에 복귀하심
당시 다녔던 체육관 이름이 삼손이었는데 거의 20년전 프로선수 할 때 입던 트렁크였나봄
그래서 이 분의 과거 경기를 찾아봤는데
위 짤과 같은 트렁크 ㅜ
그리고 지금 모습인데
내가 기억하던 20대 형님이 이제 50살을 바라보고 계심
여전히 도전하시는 모습에 감동받았고
이 20년이라는 세월이 너무나도 빠르게 지나간거 같아 마음 한편이 갑자기 쓸쓸한 느낌
내일 아침 일정이 있어서 두서없이 써봄
세상의 섭리란건 정말 잔인한것 같습니다. 인생을 살아가며 사람들은 자신이 좋아하는것,소중한 사람, 꿈을 쫒지요, 그리곤 세상은 시간을 두고 하나,둘씩, 또는 한명, 두명.. 그렇게 빼앗아갑니다. 이는 생을 살며 필연적으로 다가오는 것이겠지마는, 그럼에도 가슴속 조그마한 불꽃을 소중히... 유지하고 새로이 장작을 넣어 태울수 있는 날을 기다리는 것, 그것이 생이라고 믿고 살고 있읍니다.. 세파라는 무서운 삶의 바다에서, 그 조그만 불꽃을 등대삼아. 무사히 이 여정을 끝낼 수 있기를... - dc App
오.....
리스펙합니다!
부랄뜯고 울부짖으면서 실베추 눌렀다
낭만뒤지네
얼굴상이 엄청 착해보이네 - dc App
와 아들은 진짜 아버지 말 잘 들어야겠네
너 탈갤한다고 한 아재 맞지ㅋㅋㅋㅋㅋ
맞으면 뭐 어쩌고 아니면 뭐 어쩌려고
맞으면 한대 치겠다던데
챌녹아재 맞다면 돌아와요 흑흑
첼녹아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