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모 mma 체육관 2개월 차인데 여긴 수업마치고 늘 복싱 스파링을함
오늘은 웬 나(62kg/169cm)보다 키도 크고 15kg 쯤 더 나가는 첨 등록한 사람이
웃으면서 오더니 "스파링 하쉴?" 하길래 했는데
(끝나고 들으니 복싱 6년에 mma 2년 깔짝 하셨다고함)
그냥 날 존나 팸..;;;;
'몇 방 맞았으니까 아무래도 내가 개초본건 바로 알면 좀 기운 빼주겠지'
'내가 훨씬 작으면서 주먹에 힘도 빼고하는데 이젠 좀 맞춰주겠지'
속으로 생각하면서 텐션 낮아지는거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왜이러는지 이해가 안될정도로 ㅋㅋㅋㅋ 브레이크 없이 계속 팸
물론 그사람은 복싱만 6년차에 체급도 훨씬 위니까 풀파워가 아니란것, 더패려면 더팰수도 있다는 것 정도는 알겠는데..
일단 관장님이 서로 살살하라고 늘 말하시기도 하고
내가 눈팅포함 2개월간 이 체육관 다닌 기간중에 선수부부터 문신형들 다 포함해도 이렇게 쎄게 치는 사람을 본 적도 없음
근데 본적도 없는 강도로 내가 실시간으로 쳐맞으니 어이가 없으면서 ㅋㅋ
그냥 이사람이 나한테 왜이러나 싶은 감정밖에 안들고
진짜 "왜?" 가 너무 궁금함
2개월차 뉴비한테 웃으면서 스파링하재놓고 내내 줘패는게 복싱 체육관은 원래 그렇게 키우는건지(강해지라고?)
아니면 이사람이 초보 패는걸 재밌어하는 별난 사람인건지..
체육관 다니는 것에대해, 내가 격투기 스파링을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 진지하게 되돌아보고 있음......
여러분의 감상이 듣고싶습니다
나이 불문하고 오히려 애매하게 배운 사람들이 힘이 안 빠져서 세게하는 경우가 종종 있는데 보통은 한쪽이 받아주느라 힘 빼고 칩니다
가끔 가드 올리라고 한 번씩 세게 툭툭 쳐주는 경우도 있는데 보통은 다치지 않게 서로 배려하는게 보통이죠
사실이라면 좀 또라이같은데..
아무래도 6년차면 복싱 하면서도 뉴비들 여럿 봤을텐데, 그리고 어느정도 매너나 선이 있을텐데 그 혹시 복싱은 선 자체가 높은건가 의문도 좀 들었네요. 6년이면 복싱체육관에서도 상당히 오래 다녔을거라.. 운동 오래하면 다 친절하던데 첨오셔서 제가 뭘 오해하는게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정확히 무슨일이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는 말도섞지말고 스파링도 하지말아라 그냥 피해라 같이 상종못할 종자다.
갑자기 우리체육관이 ㅈㄴ 사람좋은곳이구나 라는걸 느끼게됨. 고맙다
ㅇ 복싱이 다른 투기종목에 비해 스파링을 좀 쌔게 하는 편임
ㅁ므 - dc App
혹시 영상 찍으셨어여? 상대방이 상식적인 사고방식의 6년 수련한 사람이라는 전제하에..아마 영상으로 보면 상대방의 주먹이 님이 링 밖에서 지켜보던 선수출신, 문신형님들 처럼 설설 했을수있음. 근데 그게 초보때 맞는 입장에서는 날 존나 패는것처럼 느껴짐. 세고 안세고는 상대적인 거라서 그사람은 '이정도로 툭툭치는건 괜찮겠지?' 싶을 가능성이 높다고 봄. 근데 오래 수련한사람인지라 설설 쳐도 주먹에 임팩트는 어느정도 들어가니까 비슷한 실력의 상대와 스파링할때랑은 다른 강도로 느껴질거고.. 물론 상대가 초보인거 알고 먼저 스파링 하자고 했으면 아마 나같으면 거의 가드올리고 상대 공격하라고 하고 방어 연습했을 거임..근데 또라이면 아마 진짜로 자기보다 약한사람 괴롭힐라고 한 씹쌔끼 일수도있고.....
의견 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관장님 포함 선수부 분들이랑도 스파링 몇 번 해봤기 때문에 확실히 처음보는 강도는 맞는 것 같고, 일단은 당분간 제가 알아서 피해보도록 하겠슴다
(스파링하면 얼굴 맞을 수 있다는 것 자체는 당연히 있을 수 있고 또 그래야만 한다고 생각하고 있음)
@글쓴 복붕이(211.216) 넵. 근데 '아 세게하네 좆같네' 라고 피하기보단 '어? 맞아보니 아프긴해도 참고 할만하네?' 라는 생각으로 바꿔서 또 그사람이나 다른 사람이랑 그정도 강도로 하시면 또 적응 됩니다. 그분이랑 해서 존나 아파가지고 스파링 겁나서 못하겠다. 라는 마음 드신거 아니잖아요? 복싱 계속 하실 예정이면 어쨋든 강한 강도의 주먹과 언젠가는 부딪히게 됩니다. 꼭 그 사람이랑 다시 하라는건 아니고...다른 분들과 강도 올려서 해보시는걸 추천드립니다. 결국 언젠간 맞아야할 주먹이에요. 복싱 계속 하려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