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생복갤 형들이 응원 많이 해줘서 ㄳ


그래서 생존일기 또 써봄 ㅇㅇㅋㅋㅋㅋㅋㅋㅋ





복싱 시작한지 이제 한달하고 일주일 정도 됐는데


아 진짜 그냥 '존나' 재밋다는거 말고는 달리 표현 할 방법이 없다;;;


진짜 존나 재밋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옛날에는 자다가 눈 뜨면 씹덕게임 일퀘하고 보상 타먹을 생각으로 게임부터 켰는음ㅇㅇ;


게임 좀 하다가 배고파지면 밥먹고 


게임 질리면 유튜브나 애니메이션 보면서 히죽히죽 거리다가 


그것도 다 보면 커뮤에서 게임이나 애니메이션 미래시 놓고 의미없는 논쟁만 하면서 살았음;;






근데 이제는 눈 뜨면 복싱 생각부터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은 진짜 운동 딱 1시간만 해야지' 라면서 체육관 가는데


운동하다보면 맨날 2시간씩 죽돌이짓 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체육관 다녀와서는 오늘 운동할때 잘 안됐던 부분 복기하고 이미지 트레이닝 함ㅇㅇ


그리고 이제는 방구석에 틀어박혀 씹덕 애니 덕질하는 것 대신에 거울보며 쉐복으로 자세 연습 계속 함ㅋㅋㅋ


그러다가 저녁에 해 떨어지고 시원해지면 근처 공원에 조깅하러 감


3분뛰고 30초 쉬는 식으로 5~6라운드 뛰고 옴 ㅇㅇ








아 그리고 좀 또라이 같을 수 있는데


주말 체육관 쉬는날은 너무 시간 아까워서.......









가정용 센드백 삿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원래 내가 뭐 사면 엄마 아빠 잔소리 ㅈㄴ 했는데 


평생 운동 한 번 안하던 방구석 히키코모리가 


갑자기 복싱한답시고 튀어나와서는 체육관 다니고 밤마다 조깅하러 뛰어다니니까 


샌드백 좀 시끄러워도 용인해주심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물론 아직까지도 가족들은 나 볼때마다 " ? " 이런 표정이긴 함 ㅇㅇ;











평생 운동은 커녕 밖에도 잘 안나가던 히키짓코모리라


굳은살 따위는 찾아 볼 수 없는 청정 발바닥이었는데


복싱 하면서 딱 저기만 굳은살 생김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발끝으로 스텝밟고 조깅하고 발 돌리다보니 발 뒷꿈치에도 없는 굳은살이 저기만 왕창생김 ㅋㅋㅋ


복싱 시작하고 1~2주 동안은 저기 살 까지고 엄청 아팟는데 


이제 굳은살 생겨서 안아파짐 ㅇㅇ






그리고 요즘 센드백치는게 좀 익숙해져서 그런지


샌드백을 좀 쌔게 치기 시작했음 ㅇㅇ


그래서인지 너클 1, 2번에 멍들기 시작함 ㅋ;;;


그거 보고 관장님이 고인물들이 붕대 감는 방법이라면서 붕대로 너클부분 쿠션만들어 감는것도 알려주심 ㅇㅇ






약간 과몰입 같기는 한데


뭐 취미나 특기 하나 없던 내가


뭔가 할 수 있는게 하나 생기고 있다는 부분에서 동기부여가 엄청 되는 것 같음 ㅇㅇ


그리고 체육관에 흥미를 붙일 수 있었던건 전적으로 관장님이랑 체육관 분위기였던 것 같음 


원래 어떤 스포츠든 뉴비 오면 텃세부리는 경우도 많고 못한다고 무시하는 경우도 많아서 


나같은 찐따들은 혼자 구석에서 액읔거리다가 관두는 경우가 많은데(사실 내이야기임 ㅋ)


우리 체육관은 관장님이랑 코치님도 친절하고 열정적이고 


관원들도 그냥 모르는 사람이라도 먼저 웃으며 해맑게 인사해주는 밝은 분위기라 


나같이 운동 1도 안한 청정 뉴비도 소외감 없이 눈치 안보고 적응 할 수 있었음 ㅇㅇ






복싱 시작한지 5주 정도 밖에 안됐는데


살도 진짜 많이 빠졌고 근육도 많이 올라옴(특히 종아리ㅋㅋㅋ)


하루종일 컴터 앞에서 애니보고 게임만 하던 십덕이라 거북목, 라운드숄더, 골반 전방경사, 척추 측만 다 있었는데


하루종일 곤반 비틀고 온몸 비틀다보니 나도 모르게 체형교정이 되어서 저거 거의 다 없어져버림 ㅋㅋㅋㅋㅋㅋㅋㅋ


운동해서 활력도 생기고 


드디어 나도 취미라고 부를 만한게 하나 생기고 있다는 생각에


나도 하면 된다는 자신감도 생기고 자존감도 많이 생기는 것 같음 ㅇㅇ






암튼 생복갤 형들 응원해줘서 ㄳ하고 


담에 또 생존일기 쓰러 올게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