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읍니다 횐님덜...


오늘도 즐~ 복싱에 전념하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글의 시작에 앞서. 한가지 드리고픈 말씀이 있읍니다.


저의 이 작위적이고 요상한 틀니체 + 합필갤 말투에 관한 소견이올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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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록에서의 최초의 전화개통은 1896년 10월 덕수궁과 인천 사이에 이루어졌읍니다.


텔레폰이라는 영어단어를 중국식 득음을 따라 덕률풍(德律風)이라고 했고, 전화라는 이름으로 바뀐건 추후의 일이올시다..


당시 전화를 거는 예절은 대단히 까다로웠는데


당시의 전화기는 너무나 고가였기에 평범한 사람은 감히 건드리지도 못했고


관직에 올라있는 사람만이 전화기를 사용할 수 있었으며


전화를 거는 예절은 대단히 까다로웠다고 합니다.




수화기를 들기 전에 상투를 단정히 고쳐 세우고 두 손을 맞잡아 머리 위로 들어올리는 읍을 하고서


다이얼과 손잡이를 돌렸읍니다. 이후 상대방이 나오면 자신의 직함과 품계 본관 이름을 정확히 순서를 지켜 말하고


상대부서의 판서와 참판 참의의의 안부를 물은 다음 전화 받는 당사자의 직계가족의 안부를 묻고 나서야 전화를 건 안건을


말할 수 있었읍니다.


만약 임금이 있는 궁내부에서 전화가 오면 절차는 훨씬 복잡해 졌읍니다. 편한 복장이었을 지라도 관복과 관모를 


제대로 차려갖춘 후, 전화를 향해 큰절을 세번 (네번이라는 설도 있읍니다) 하고 무릎을 꿇은 뒤에


호흡을 가다듬은 후에 엎드려서 수화기를 얼굴에 가져다 대었다고 합니다. 이때의 전화기는 단순히 내 목소리를 전달해주는


기계가 아니라 나의 분신이었던 셈이지요 아햏햏.


아 물론 예법에서 엇나가는 상황이 나의 모가지와 몸이 분리되는 상황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 상황에서 강제되는 것일 수도 있다고 생각은 합니다만 그럼에도 저 복잡한 절차는 온고의 가치가 있다고 하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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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문민정부가 들어서기까지 전화란 것은 오랜시간 진화를 거쳐, 이제는 일상속에서 자리잡게 되었으나


반대로 과거 우리의 선조들이 전화를 대하던 마음가짐과 예법은 간소화되어 이제는 없다고 봐도 과언이 아닌 셈이 되었읍니다.


수북히 쌓여가는 큰 의미없는 안부전화, 혹은 메시지, 나아가서는 네트-워크- 공간에서의 소소한 일과 표현 또한 나름의


가치를 지니고 있으나. 오랜 시간 궁리하고, 수십번 쓰고 고치기를 반복하며


 받아들이는 자의 느낌과 운행을 상상해보며 가지는 사고의 방황이 주는 시간의 산물을


작금의 세상이 점점 잊혀져 가는 듯한 느낌은 저만 드는 것인지요.


저또한 오랜시간 이 디시-인 사이드라는 갤러리를 눈팅을 해왔읍니다만. 어느순간부터 간소화 되어만 가는


소통 속에서 나의 궁리와는 정반대의 의미로 상대방이 오해하는 경우, 욱하는 감정을 제하지 못하고 벌어지는 고로시 등등을


느껴오며, 생각한 것이 있읍니다. 과거 수햏하던 사람들... 하오체 등등 틀딱체를 쓰면 더 유하고 온화한 네트-워크 생활을


영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서 였읍니다,.





남들이 비웃고 놀려도 가벼히 웃고 지나갈 수 있는 도량이 생겼읍니다.


작위적으로 틀딱체로 바꿔보면서 나의 글과. 나의 댓글을 읽어보고 다시 한번 생각하고 다듬게 되었고


나아가서는 한 호흡을 참고 새로운 시각에서의 지평을 열 수 있는 소양을 기를 수 있게 되었읍니다.


일부러 철자나 단어를 틀려보고 ...을 찍어보며 남몰래 웃으며 피곤한 일을 넘길 수 있는 위세의 유함을 가지게 되었읍니다.



물론 수많은 햏자님들은 즐거히 소통과, 배설의 공간으로 활용하시면서 훌륭한 성품의 수햏자로써 생활하시는데는


의심의 여지가 업ㅂ읍니다. 나의 틀딱체는 소햏의 수햏이 부족한 업이요, 나 자신을 뒤돌아보고


그르친 말로 상대를 해하지 않기 위함이요, 나아가 만고의 섭리를 사심없는 눈으로 판별하고자 함이니


우리 멋-쟁이- 생활복싱 갤러리 햏자들은 이런 나의 모난 면을 기꺼히 눈감아 주실것을 기대하는 바입니다 아햏햏.


서론이 길었읍니다. 오늘 말하고저 하는 것은 리듬에 관한 것이올시다.



<복싱은 리듬으로 한다.>

아무것도 모르고 매니 파퀴아오가 오스카 델라 호야를 후두려 패는 것을 보고 복싱장에 가서 복싱을 배울때 들은 말이었읍니다.

당시를 회고해보자면 리듬이 그러니까 대체 뭔데? 하는 냉소적인 느낌으로 받아들였읍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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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 중국무술에서 이야기하는 기공 같은 느낌이랄까요...)


오랜 시간 서적도 찾아보고 직접 스파링도 (랄까... 그냥 후두려맞아보며)

이제는 어느정도 감을 잡았다는 생각에 그 편린을 이야기해볼까 합니다.


<마법의 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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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시인사이드 합필갤 시절 유행하던 짤방 중 하나입니다. 

고전게임 가라테카로 만든 움짤인데 정말 독특한건 여기에다가 음악만 깔아놓으면 그 음악이 어떠한 것이든간에

짤방의 춤사위와 싱크로가 제대로 맞아 떨어지는 것을 볼 수 있읍니다.

심지어 시작과 함께 타이밍을 맞추지 않아도 어느 순간부터 싱크로율이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을 느끼실 겝니다..

한번 테스트를 해 보시지요.




이 곡을 틀어놓고 짤방을 보시지요,





또 이 곡을 틀고 짤방을 보시지요 2




그외에 수많은 곡을 틀고 저 짤방을 보시면 정말 놀랍게도 춤사위와 음악이 맞아떨어지는 것을 확인 하실 수 있읍니다.


 원리를 설명하자면 우선 박자를 들 수 있읍니다. 기본적으로 음악에서 나오는 박자는 4박자에서 쪼개지면서 이것이


8박자 16박자 등등으로 바뀌어 가면서 음악을 구성하게 되는데, 다시 말해서 손벽을 칠때 짝! 과 짝! 사이의 길이가 규칙적이고


정형화 되어 이것이 연속으로 반복되는 것이 주류의 음악이고, 많은 사람들이 박자감을 느끼기 쉽읍니다.


짤방에서 나오는 춤사위는 정확하게 4분음표로 끊겨서 동작이 이루어지고 많은 대중음악들또한 4분음표의 정형화된 규칙으로


진행되니 그 리듬감이 싱크로-가 되는 것입니다.


이렇게 우리 인간은 박자를 느낀다 하면 기본의 4분음표 박자의 순리를 따라가게 됩니다.



<복싱... 리듬.. 처음과 같이.. 이제와 항상 영원히..>

이제 이것을 복싱에 연결지어 보겠읍니다.

우리가 하는 콩콩이를 보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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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의 4박자 (한 마디에 4분음표가 4개) 의 악보가 우리의 한 호흡이라고 보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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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분의 4박자 (한 마디에 4분음표가 4개) 의 악보가 우리의 한 호흡이라고 보겠읍니다.


8분음표의 하나가 지면에서 점프, 그리고 다음이 착지라 보자면, 8분음표 둘이 모여서 4분음표가 되고


4분음표 하나가 뛰었다 착지(콩), 뛰었다 착지(콩), 뛰었다 착지(콩), 뛰었다 착지(콩), 이렇게 됩니다.


한번의 점프와 착지를 한 음표로 생각할때 우리는 놀랄만큼 정확하게 규칙적인 반복운동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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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4분의 4박자로 하나의 호흡을 구성할 수도 있고 4분의 3박자로도 구성이 가능합니다.


이렇게 우리의 몸은 대체로 4분음표가 하나의 묶음단위가 되어  움직이게 되어있읍니다.


이것을 빠르게 하느냐 느리게 하느냐로 완급을 줄 수 있는 것이지요.


아래의 4분의 4박자 리듬에서 2분음표를 사용한 경우 두번의 움직임을 연결되는 하나의 콤비네이션으로 보시자면 더킹 -> 어퍼 로 연결되는 경우가 


예시가 되겠읍니다.



복싱장에서 연습을 하실 때 저 부분을 유의해서 한번 콩콩이를 뛰어보시길 춫천드립니다.


리듬감이 잘 느껴지지 않으신다면 우선 하체의 움직임, 다리에 들어가는 텐션에 집중해 보시면 엇! 하는 순간이 있으실 겁니다.



<bpm>


여기까지 오셨다면 이제 한번 상대의 리듬, 즉 완급을 주는 간격을 보겠읍니다.





일단 이 영상을 먼저 보시고


(다리의 바운스~ 바운스~ 에 맞춘 리듬감각을 유념히 보시겠읍니까?)





그다음 요 영상을 보시며 자신의 손바닥으로 메트로놈의 임팩트에 맞춰서 자신의 허벅지를 때려 보십시오.


그리고 다시 위의 쉐도우 영상을 보시며 맞춰보시는 겁니다 (컴퓨터마다, 사람마다 다르기에 오차는 한 ~10정도로 보면 되지 않을까 싶읍니다)


조금 느낌이 오실까요?



<이보시오! 그런데 실전에서는 어떻게 본단 말이요!>



프로복싱은 총 12라운드입니다. 체력안배도 해야하고 무엇보다

나의 리듬을 상대가 읽게된다면 상대하는건 쉽습니다. 앞서 본 것처럼 인간은 대체로 4분음표에서 벗어나는 규칙의 움직임을

하기 힘들기 때문입.. 아니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상대가 주먹을 날리고, 그리고 그 다음 움직임을 예측할 수 있다면 이야기가 훨씬 쉽겠지요.

상대 잽 -> 이 타이밍에 스트레이트를 날린다 -> 그럼 나는 각을 먹고 카운터성 훅을 날린다

이런 식으로요, 그렇기 때문에 계속 스텝을 밟기보단 천천히 움직이기도 하면서 갑작스럽게 스탭을 밟으며 뛰어나가기도 하면서

혼란을 주기도 하는 겁니다. 

그럼 이번엔 이렇게 해보겠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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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영화사에 오래도록 빛날 명작 올드보이의 라스트 왈츠를 들어보겠읍니다.


왈츠는 대체로 4분의 3박자 (4분음표가 3개)의 형식을 가지고 있읍니다.


명작 타짜에서 고니가 밑장빼기로 정마담에게 아홉끝보다 높은 패를 쥐어주고 판을 끝내려고 한다고 생각한 아귀가


도박수를 걸면서 쿵짝짝~ 쿵짝짝~ 하며 노래를 하던 장면을 기억하는 햏자님들이 많을 거외다.





더블베이스와 첼로가 무겁게 쿵짝짝 쿵짝짝 을 넣어줍니다


그 위로 클라리넷이 따라 다라 다라 단~ 하며 올라가는데요


리듬감을 살리면서 따라 다라 다라 단~ 하는 클라리넷의 박자를 맞춰봅시다. 이게 익숙해지면 다시 바이올린의 선율을


또 박자에 맞춰보는 겁니다. 이런식으로 선율에 따라 박자를 맞춰보는 연습을 하다보면


나도 모르게 리듬감이 살아나며 몸이 굉장히 가벼워짐을 느낍니다.




이런 느낌으로 복싱 경기를 보실때 한 선수가 주먹을 날리는 것을 시작으로 본인 다리를 손바닥으로 치면서 4분음표

박자를 쪼개보십시다. 어? 안맞다 싶으면 다시 처음으로 돌려서 좀더 빠르게, 혹은 좀더 느리게

어느순간 정확하게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 보입니다.

위에서 클라리넷의 박자를 맞춰보고, 베이스, 바이올린 등의 박자를 맞춰보는 것처럼 복서의 움직임과 함께 내 무릎팍을 탁탁 두드려보는 겁니다



<영원한 나의 우상 파퀴아오>

앞서 말한 것처럼 대부분의 대중음악은 4분의 4박자 혹은 4분의 3박자.. 조금 더 쪼갠다치면 8분의 16박자 등등이 있겠읍니다만

이런 부분이 주류가 됩니다. 대중에게 널리 알려진 음악이란 것은 다시말해 많은 사람들에게 익숙한 리듬의 곡이란 것으로

복싱에서도 많은 사람들이 이런 리듬에 정형화 되어있읍니다.

이제 난해한 복서라는 사람들은 여기서 엇나가는 사람들이라고 생각합니다.




재즈 역사상 가장 위대한 명곡중 하나인 take five... 사실 제 사견입니다만 앞으로 훌륭한 재즈 곡들은 나올수도 있지만

신선함이라는 느낌에서는 이 take five를 따라 올 수 있는 곡은 더이상 나오지 않으리라 봅니다.

한번 박자를 쪼개보시겠읍니까? 으억,... 하며 설레설레 고개를 저으실 겝니다..

왜냐하면 이 곡은 4분의 5박자... 4분음표를 5개를 우겨넣은 곡입니다. 정말 찾아보기 귀한 곡인데

처음 듣는 사람은 대체 박자를 어떻게 쪼개야할지 감도 잡히지 않으실겁니다.
(피아노 전에 시작되는 드럼에서 하이햇이 차르르 하는 부분부터 피아노의 끝을 맞춰서 5박을 조준해보시지요.)


심지어 여기서 나오는 색소폰은 마치 자기 혼자만 다른 악보를 보는 것마냥 혼자 달리는 느낌으로 진행됩니다.

이런 일이 사람한테서 일어납니다..

전 그중 한명으로 매니 파퀴아오를 뽑고 싶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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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 파퀴아오의 가장 강력한 무기 3가지를 꼽아보라고 한다면 저는 

1. 전혀 엉뚱한데서 날아오는 궤도와
2. 도무지 종잡을 수 없는 리듬에서 날아오는 원투쓰리포
3. 상대가 쓰러져도 콩콩이스텝을 밟고있는 무한체력 


1은 아시다시피 직선으로 날아가는 잽과 스트레이트라는 보편적인 느낌이 아닌 사선에서 날아가는 공격들이며

지금 말하고자 하는 2가. 파퀴아오의 순간적으로 바뀌는 독특한 리듬.. 앞선 take five 곡처럼 나오는 펀치들입니다.

특히나 저 석고대죄 마가리토 전에서 꽂아넣는 펀치들을 보면 기존에 맞춰보던 리듬에서 전혀 다른 느낌으로 날아가는 것을

볼 수 있읍니다.




<그래서. 이게 무슨 도움이 되는데?>

복싱을 함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전 이렇게 생각합니다. 어떠한 고정된 관념에 빠지는 것을 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언디스퓨티드 챔피언 우식은 음악에 맞춰서 춤도 추고 두뇌향상 게임을 하는 프로그램을 중요시 하며 트레이닝을 합니다

이러한 박자를 쪼개보는 훈련은 분명 여러분들의 복싱에 새로운 지평을 열고 보다 더 높은곳으로 올려드릴 것을 믿어 의심치 않읍니다 아햏햏



<마치며>

매스 스파링의 장점 중 하나가 이 리듬감을 살려볼 수 있다는 것이 아닐까 합니다. 

당장에 내가 오늘 너 피가 무슨 색인지 확인좀 해야겠다! 하는 상황에서는 리듬이고 나발이고 없지만

상대와 내가 서로 매너를 지키며 상대의 리듬을 읽으려고 박자를 쪼개보고

의도를 파악하려 하며 온 전신을 집중하여 상대를 느끼고자 하는것.

이것이 복싱이 가지는 묘미... 그 어떤 것보다 순수한 농도를 가진 대화가 아니겠읍니까.



p.s. 

대체 이 중늙은이는 뭐하는 사람이냐.. 프로냐? 의심하는 사람이 있을ㄲ봐 노파심에 적어봅미다...

소햏은 그저 생활체육인이올시다. 엄밀히 따지면 복싱장에서 눌러앉은 세월만 기나길 뿐

실은 초보나 다름없는 햏자이지요.

제가 씨부렁거리는 것들의 대부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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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논문들을 참고하거나 해외의 레딧에서 어느정도 신빙성이 있다고 생각하는 부분을 긁어 번역해보면서


노는날에 땡겨보기도 하면서 생각한 것들을


적는 거외다..


즉 제가 누군가를 가르칠 입장이 아닌 것이지요..


저도 대구사람이고 이 대구란 곳이 도장간 엄청나게 교류가 활발한 곳인지라


챌녹횐님이 누구신지도 짐작이 가는데


그분께서도 조용히 계시는데 제가 어찌 누군가를 가르치고 하겠읍니까 아햏햏


하여 저놈이 날 가르치려 든다!! 라고


생각치 마시고 즐거운 토론과 소고의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으면..하는 바람으로 쓰는 글이올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