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시작은 우연히 뜬 쇼츠였지 그냥 스파링하는
영상이였는데 너무 재밌어 보였지

그래서 시작은 단순 유희거리 정도로 생각했던거
같아 막 시작했을땐 풋살도 하고있었고 10년 가까이
내 머릿속은 온통 풋살뿐이였어

보드판 만지면서 패턴도 구상해보고 해외리그 보면서
연구하고 풋살팀 감독인 친구랑 하루가 멀다하게
통화하며 풋살얘기하고 유튜브에도 생체팀들 영상,
리그팀들 영상뿐이였지

그렇게 어느날인가 대회를 나갔는데 정말 처참하게
발렸었어 나름 내 실력에 자신이 있었는데 자존감이
바닥을 쳐버렸지

솔직히 그때부턴 복싱이 즐거워서 하는것도 있었지만
도피처로 삼았던것도 있었던거 같아

근데 이번에 스파링이후론 머릿속에 계속 복싱으로
꽉 들어차버렸다ㅋㅋ

금요일에 운동끝나고 와서도 스파링 했던게 계속
떠오르고 때렸던게 생각나고 맞았던게 생각나고
앞으로 어떻게 운동을 할지 생각하고
어제 저녁부터 오늘 저녁까지 밥생각도 안날정도더라

이제 또 10년가까이 복싱에 메달릴거 같네ㅋㅋ
그냥 너무너무 즐겁다 스파링 안해보고 이재미를
모른채로 그만뒀으면 진짜 한평생 후회될정도더라

이제 생복갤에 하루에 몇번씩이고 더 들어올거같다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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