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처음 등록하고 다니기 시작함
첫날에 줄넘기 하고 스텝 밟고 스텝 밟으면서 쨉쨉이 그리고 허리 쓰는 거 연습해 보라고 허리 돌리면서 샌드백 좀 치다 왔음
줄넘기하고 스텝 좀 밟으니까 지구 중력이 2배는 늘어난 것 같았고
알 수 없는 무언가가 자꾸 날 땅속으로 끌어당기는 느낌이었다
어차피 천천히 쉬면서 하나 빡세게 하나 첫날은 무조건 근육통과 각종 통증을 달고 사니까
이왕하는 거 빡세게 하다가 가야겠다 생각했음
이미 스텝 밟기엔 내 종아리는 걷기 이외의 기능은 할 수 없어서 샌드백이나 팡팡 쳤다
샌드백 쳤더니 나도 모르게 힘 주면서 치니까 어깨가 아프더라 그래서 힘 빼라고 하나봐
아무 생각 없이 한 20분 치니까 힘도 좀 빠지고 허리를 쓰려고 하더라
사실 '아~ 이런 느낌이구나' 하고 몸에 익혀서 가려고 했는데 시간이 좀 늦어져서 집에 갔다
원래 평소에 헬스 할 때는 루틴이란 게 있어서 운동 시간이 대충 예상이 갔는데
복싱은 첫날이라 시간 개념도 잘 없고 뭘 얼마나 더 해야 되는 지가 감이 안 잡히더라
그리고 집 도착해서 씻고 자빠져 자는데
이개시발 왠지 등이 존나 답답하고 결리는 느낌이 들면서 엎치락 뒤치락 자다 일어나서 등 쭉펴고
잠을 존나게 설쳤다
원래도 잠 잘 못자는데 시부럴
제일 아플 것 같았던 종아리는 생각보다 멀쩡했고
등은 좀 불편하지만 그래도 잘 때 만큼은 아니었다
기상해서 스트레칭좀 해주고 일 하는데
왼쪽 기립근쪽이 개뻐근해지기 시작해서 앉아있질 못하겠는 것
폼롤러로 등 비벼주고 꾹꾹이 해주니까 좀 나아졌는데
아직도 좀 아프다 어제 허리 쓰는 거 해서 그런가?
데드나 바벨로우할 때의 그런 통증이 아니라
뭔가 오래 자세 잘못 앉아있다가 일어났을 때의 통증
근데 재밌어서 이따 또 갈 예정
푸하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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