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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조지려고 월화 연차를 냈는데 계획이 꼬여서 집에 있었습니다. 집에 있었으니 권투를 갔습니다.

오늘은 무려 진도를 두개나 나가서 원훅, 투훅을 배웠습니다. 지난 시간과 지지난 시간에 신나게 양훅을 돌려서 코치나 관장님께서 보시기에 그렇게까지 어색하지 않은 훅을 돌리게는 되었나봅니다. 자세 문제로 지적은 안해주셨습니다만,

미트치기를 한라운드 돌리고 열심히 저를 관찰해주시던 코치님께서 말씀해주시기를, 자꾸 자세가 열린다는 것, 자세가 열리다보니 투를 칠 때 발이 한번 더 다가온다는 것, 발이 한번 더 다가오다보니 투에서 발목회전을 덜 한다는 것을 알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저는 13시의 저주가 걸린 채로 3라운드로 샌드백을 쳤습니다. 3라운드쯤 되니까 확실히 발목회전을 잘 하긴 하는데, 아마 다음 시간엔 발목회전이 지나치다는 지적을 받을 거 같은 예감이 듭니다.

좋았던 점 : 3라운드 줄넘기 한번 걸림, 통통거리면서 뛰는 거에 점차 리듬감이 잡힘.

의문스러운 점 : 샌드백을 치는데도 불구하고 오른손 손목에 무리가 가는데, 어떤 점을 체크해야되는지를 모름. 붕대를 이상하게 묶어 그런건지, 주먹을 이상하게 쥐어 그런건지, 샌드백을 빗겨처서 그런건지 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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