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제 인생 첫 몬스터헌터
몬스터헌터 라이즈 데모..

처음엔 게임이 존나 불친절하다고

갤에다 징징글도 써봤고..

꼬우면 하지말라던 소리에
오기가 생겨서

30트 안에 못깨면 그냥 접는다는 마인드로
맨땅에 헤딩하듯 잡았던 타마미츠네..

나름대로
이것저것 찾아보고
패턴도 외우고

아마 타마미츠네를 26트째에 잡았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잡은순간 몬스터헌터에 빠졌습니다

40분 걸려가면서 타마미츠네를 잡아보고

점점 시간도 줄여가보고

패턴 파악하고 피하고 딜박는
살면서 처음 느껴보는 스타일에 게임이었습니다

그리고 자신감이 생겼을 무렵

출시전 업데이트로 마가이 마가도가 나왔고

이 미친새끼 하나 잡겠다고 정말..
80트 넘게 꼴았던걸로 기억합니다

해골은 커녕 5분도 못넘기고 수레 3번 다 타고 끝나다가

한 30트 넘게 했을때는
15분 시간초과 될때까지 한번도 안죽을수 있게 됐고

60트쯤 했을때는 딱 한번 해골까지 가봤었는데..

그래도 잡을수 있을거라곤 생각 못하고
깰때까지 한다는 마인드도 슬슬 꺾여가려던 찰나에

정말 그 마지막 한판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어떻게 한건진 모르겠지만

아마 2분쯤 남기고
드디어 해골이 떠서
절뚝거리면서 리오레이아 둥지로 도망가던 마가도

아 이번이 아니면
절대 잡을수가 없을것같다는 생각이 들었고

마음은 급한데
가루크는 씨발 A버튼 꾹눌러도 오지도않고
씨발씨발 하면서 어찌저찌 가는중에

맵에 찍히는 점선

리오레이아가 둥지로 돌아온다는 맵이동 경로 표시였습니다

오기전에 먼저 마가도한테 임크 수면참 갈기고

마침내 리오레이아가 도착하고
시작된 용조종

남은 시간은 아마 30초쯤 남았던것 같습니다

밧줄벌레는 미리 하나 주워놓아서 3개였고

레이아 섬머솔트 다맞추고

용조종 비기 후 내려서
3차지 임크를 박아넣으면 죽을줄 알았는데

그걸 맞고도 살아있어서 설마 이지랄까지 했는데도 못잡나 싶었습니다

대경직 끝나기 전에 잡으려면

임크 다음으로 가장 센걸 박아야겠다고 생각했고

3차지 휠 윈드 후
빅뱅 연계 2타째에

그렇게 보고싶었던

메인 타겟을 달성했습니다.


이후 라이즈가 발매하고

역주행해서 왕넬기랑 흑룡도 잡아보고

친구들한테 영업도 해보고

많은 순간들이 있었지만


내인생 몬스터헌터 최고의 순간은

아직도 잊을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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