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대회 하면서 내 여단 응원하면서 고래고래 소리지르기도 하고
맛있는거 먹으면 기분 좋기도 하고
평소에 헛소리도 많이하고 조잘조잘 노가리도 까고
노래도 부르고
계주도 열심히 뛰었는데


나 우울증이나 정신적인 문제 없는거냐??


근데 일단 하루종일 모든게 귀찮고 좆같고 힘든건 베이스로 깔려있고
하루에도 몇번씩 드문드문 기분이 너무 다운되기도 하고
내가 들은 지적들을 곱씹으며 스트레스를 받으면 머리가 지끈거리기도 하고

가장 이상한 부분은 작은 자극에도 정말 무너져 내릴듯 혼란스러워짐.
선임들은 더한거 하는디
난 내 후임한테 장난으로 아 짬때려야겠다 한마디 했다고
나한테 뭐 니가 그럴 짬이야? 이런식으로 장난 30 진담 70 으로 한마디 하는데
그 순간 머리속이 혼돈에 빠지면서 어버버대고 무너져내림.
그리고 너무 억울하고 울화통터지고 속이 문들어짐

특히 혼자있거나 개인정비땐 일어나지도 못하겠음.
근무 끝나면 옷갈아입고 누우면 편할텐데 옷갈아입는게 차마 지쳐서 2시간 3시간동안 누워있다가 겨우 갈아입음

내가 그냥 게으른거고 나약한거고 병신이라서 내 의무들을 피하고 싶은걸까
난 평소에 웃으면서 지내는 편(?)인것 같긴 한데 내가 힘든건지 의심됨.
선택적 힘듬 호소인인가 내가??



난 모르겠어.
내가 뭘 잘못했는지도 몰라.
지적 받으면 수긍하면 되는데
난 뭘 잘못했는지 모르겠어. 억울해.
나 스트레스 받고 너무 머리가아파.
지쳤어 힘들어.

하....
과거력은 Adhd밖에 없음.(초3~중2 과잉행동장애 ADHD)
근데 애초에 내가 통제를 잘 따르는 편은 아님.
반골기질 ㅈㄴ심하고 학교에 ㅈㄴ불려다님.
고딩때 부모님이 공부좀 해보라고 기숙학원 겨우 1달코스 반강제로 보냈을땐
2주도 못채우고 야반도주 시도하다가 걸려서 강제 퇴출도 당함.



근데 내가 진짜 궁금한거는 내가 우울이든 뭐든 뭔가 문제가 있는데도
일상생활 하고 헛소리도 하고 웃기도 하고 그렇게가 가능하냐는거임.
근데 내가 살아보니까. ADHD로서.
나의 일상생활은 남기준에선 일상생활이 아닌가보더라.
그래서 내가 외톨이였나.
군대에서도 선임들이 말 ㅈㄴ안듣는 사람으로 날 취급함
난 존나 노력했는데 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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