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군대가 귀찮고 힘든건 많지.
당연히 군대 특성상 해야하는 일들이 있고

예를 들면 뭐 아침점호.
참 개같어 씨팔.
아침마다 일어나가지고 옷갈아입고
육군복무신조 쏼라쏼라, 도수체조 하는것도 참 귀찮잖아

그 외에도
선임들이 경례소리가 작다
뭐 나다싶 잘해라 등등
잔잔히 말 나오는것도 그렇고.
(생각보다 막 일부러 갈구고 욕하고 이런건 없어)

훈련들.
사격이든 뭐든 덥고 춥고 힘들고

그리고 갇혀있느라 힘든 통제들도 그렇고



다 편하진 않고 힘들기만 한 것들이지.
근데 이게 꼭 그런게 내가 힘든 이유는 아냐.

그래서 내가 뭐가 그렇게 힘든건지 잘 생각해봤어
정말 오랜고민끝에 내린 결론은

난 그냥 고통이 무서워.
힘든게 무섭고.
그냥 무력한 고통을 느끼게 해.
그게 너무 힘들고 못버티겠는 부분같아.

난 군대가 그래서 무서워.
나한테 철저한 통제속에 고통을 느끼게 했어

- dc official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