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예전부터 쭉 김세의 팬임.

(강용석 김용호는 사이버불링 심해서 싫어했음.)

하지만 굳이 현실친구랑 정치얘기 하고싶진 않아서

그동안 혼자만 조용히 봤음.

그러다 엊그제 저녁에

호감 있는 썸 초기단계 여사친이 우리집에 놀러왔음.

같이 식사하고서 티비 앞 쇼파에 나란히 누웠는데,

딱히 보고싶은 영화 드라마도 없고,

마침 최근 사이버렉카 사건 둘다 관심있어서 대화하던 참이라

티비로 가세연 틀어놓고 같이 봤음.

내용 자체는 재밌고 괜찮았는데

도중에 김세의가 뻑가 욕하다가

“일베는 훌륭한 사이트입니다 여러분. 펨코 여혐 쓰레기들이 자꾸 가입해서 망가진거지 일베가 문제가 아닙니다. 일베는 좋은 사이트입니다“

이러는바람에 순간 식은땀났음.

금방 넘어가긴 했고,

다 본 다음에 여사친이 자기 가세연 처음봤는데 재밌다고 하긴 했음

밤늦게 잘 바래다주고 어제오늘도 통화 평소처럼 했는데

일베가 워낙 나쁜쪽으로 유명하다보니 일베 단어에 임팩트 느꼈을까봐 살짝 걱정됨

세의형이 일베 좋아하는거 자체는 보수사이트여서 그런거고 여혐 반페미같은 쓰레기들로부터 오히려 방어해내자는 입장이니까 이해하는데,

하필 여사친이랑 보고있는 타이밍에 그 얘기해서ㅠㅠ 당황스러웠음

여사친은 20대 중반이고 정치는 무관심에 가까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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