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으로 카셰쓰는 것보다 핸들러로 카셰쓰는게 많은 편인데
핸들하면 진짜 별일이 다 있거든

분실물이나 청결 상태 불량은 기본이고 차량 내외부 어딘가가 파손되었거나 문제가 있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음

나 혼자 해결할 수 있는 일이면 스스로 조치하고 끝내는데 그러지 못하는 사안이 대부분이라 특이점 있다 싶으면 어지간하면 고객센터로 제보해줘왔긴 한데 너무 오지랖떠는건가 싶어서 요즘 고민이 됨

주로 분실물이나 차량 문제(부품 탈락이나 후미등 미점등, 블랙박스 미작동 등) 위주로 제보해주는 편인데 심각한 사안으로 연락을 해도 "네네 알겠습니다 메모(조치)해둘게요" 이러고 말아서 괜히 귀찮게 하는걸까 싶더라고

고객이 아니라 핸들러라 제보를 가볍게 여겨서 그런걸지도 모르지만?
문제 있었던 차를 후일 다시 타게 되었는데 그대로인 적도 많았고
(특히나 반차건이면) 이전 고객도 분명 차를 살폈을 것이고 문제 없다 생각했으니 운행했을텐데 내가 굳이 일을 벌이는건가 싶어지기도 함

한번은 전조등 제대로 안 켜지고 + 창문도 안 닫기고 + 경고등도 들어오고 + P단에서 시동 걸면 절대 변속이 안되는(N단에 두고 시동 걸어야 R단 D단 변속됐음) 캐스퍼 제보했었는데 "중한 문제는 맞는데 지침상 절대 운행하면 안되는 사안은 아닌 것 같다" "대신 '염려가 되면' 취소해줄 수는 있다" 그러길래 그냥 조심조심 끌고 갔던 적도 있음

요즘은 사소한 문제는 어지간하면 그냥 넘어가는 편이고
심각한 문제도 "이러이러한 문제가 있는 듯하니 메모 남겨주시고 지침상 운행을 하면 안 되는 사안이 아니면 핸들은 정상적으로 수행할 수 있게 해달라" 이러고 말고 있음. 제보했다가 일 날아가면 좀 그렇기도 해서...

고객센터 제보하는게 솔직히 즐겁고 유쾌한 일은 아니고, 남들도 별로 신경 안쓴다는게 너무 잘 느껴지다보니까... 잠깐 시간내서 문제가 고쳐진다면 좋겠다 싶어서 관심 가져주고 있는데 굳이 그럴 필요가 없는 것 같기도 하고 고민이야
여기 갤러들은 특이점 찾으면 어떻게 대처하는지 궁금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