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줄요약
1. 차 존나좋음
2. 차 꽤 큼
3. 이 좋은차에서 담배피고 쓰레기 쳐버린 전 이용자 반성 좀 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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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차가 있긴하지만 좀 구진 차라 부모님 모시고 장거리 갔다와야되서 좋은차 좀 알아보는데 지카 100시간 쿠폰맥이니깐 이동거리 생각해도 렌터카 업체에서 빌리는거보다 지카에서 빌리는게 훨씬 싸게 먹히고 마침 집근처에 K8하브 옵션 괜찮은게 있길래 지카로 K8하브 빌려봄.
사실 주행요금 생각하면 전기차가 맞긴한데 부모님이 전기차 불난다고 극혐해서.... 그나마 주행요금 싼 하이브리드로 선택
암튼 생애 처음으로 준대형 세단을 몰아봄. K5까지는 많이 타봤지만 이정도급은 완전 처음이네. 운전은 1보로 원트 면허따고 이것저것 다 몰고 다니면서도 3년반째 무사고라지만 아무래도 이정도 급의 세단은 처음이다보니 쫄려가지고 자부담 5만에 원데이까지 야무지게 보험 맥여놓음.
그렇게 만난 172하2402 K8 하이브리드 1.6터보. 응암역 이마트에 있는 녀석인데 22년식 장랜짬이라 그런지 블랙에 브라운시트고 옵션도 준수한 편. 노블레스 트림에 드라이브 와이즈(스마트 크루즈 컨트롤(HDA2), 후측방 카메라/경고, 어라운드 뷰)+전동 트렁크만 넣은거같은데 애초에 노블레스 트림 자체가 통풍/열선시트나 전동조정 시트, 핸들열선, 뒷자리 썬커튼, 각종 주행 편의기능같은 엥간한건 다들어가있어서 딱 필요한거만 알차게 넣은 느낌임. 뒷좌석 통풍시트랑 4존 에어컨 빠진거만 빼면 모든게 완벽하다.
외관 디자인 첫인상은 개인적으로 블랙이라 그런가 되게 잘빠졌다 생각됨. 부모님도 이 차 보더니 차가 이쁘네~ 하시더라. 솔직히 흰색 계열이었으면 약간 이질감 들긴할텐데 블랙은 상당히 잘어울리는듯함.
인터넷 뒤져보니깐 뭐 비늘이니 끔찍한 디자인이니 뭐니 하면서 까대던데 그런 놈들 솔직히 이 차 실물 직접 타보긴한건가 생각되네... 블랙은 전혀 깔데가 없는 디자인이라 생각됨. 그리고 돌아다니면서 흰색이랑 회색 버전도 봤는데 난 그거도 나쁘지 않아보이더라 그래도 블랙이 짱인듯
실내도 아주 고급스러움. 브라운시트에 우드트림 박혀있는게 진짜 나 비싼차야! 하는 느낌.(근데 말이 우드지 플라스틱에다 우드질감 커버 씌워놓은거같지만...)
일단 딱 타자마자 느낀게 차 덩치가 상당하다는거. K5나 쏘나타까지는 여러번 빌려봐서 중형 세단까지는 모는데 나름 익숙해졌지만 K8은 대형급이라 그런지 확실히 크다... 뒷좌석 공간도 엄청 넓더만
이게 좌우폭은 그렇게 큰 차이 안나는데 앞뒤로 뒤지게 길어서 좁은데서 커브돌아야되거나 주차할 때 내차 같았으면 한방에 쏙들어갈거를 여러번 왔다갔다해서 겨우 들어가는 정도..ㅋㅋㅋ
그래도 어라운드뷰 있어서 그렇게 애먹진 않음. 확실히 이정도급되는 차는 어라운드뷰만큼은 ㄹㅇ 필수옵션인듯. 이거 때문에 주차 정말 편하게함ㅋㅋㅋ
그렇게 쭉 달려봤는데 승차감도 상당히 만족스러움. 맨날 지나다니는 집앞 방지턱 내차는 20이상만 올라가도 쾅쾅대서 안에 난리나는거를 40가까이로 넘었는데도 진짜 부드럽게 넘기더라. 외부 소음도 뒷자리까지 풀 이중접합창이라 그런지 90이상 고속아니면 아주 조용한 편임. 도로 요철도 요철이 있구나 정도만 느껴지지 차가 불쾌할 정도로 덜컹거리는 느낌이 전혀 안듬. 그리고 워낙 차가 크고 조용하다보니깐 속도감각이 고장나더라ㅋㅋㅋㅋ 한 20으로 기어가는 느낌 드는데 계기판보면 거의 50이고 80~90정도 가는 느낌인데 계기판은 110~120이래서 고속도로에서 크루즈안켜면 나도 모르게 속도가 스멀스멀 올라가게됨... 아버지가 캠핑 마니아라 렉스턴 스포츠 픽업트럭 몰고다니시는데 승차감따윈 개나줘버린 차라 그런지 승차감 좋다면서 진짜 좋아하시더라 근데 고속에서는 풍절음 살짝씩 들어오긴하던데 그건 어차피 브금틀면 묻혀서 크게 신경쓰이진않음. 스피커도 메르디안 안들어가도 나쁘지 않던데? 충분히 출력 좋고 베이스 묵직해서 들을만함 여기에 메르디안 들어가면 얼마나 더 좋아질려나ㅋㅋ
근데 무엇보다 좋았던건 바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인듯 HDA1도 아니고 HDA2여서 앞차 간격 유지는 기본에 시내 구간에서도 신호 걸릴 때 알아서 멈추고 출발하는거도 액셀 톡 밟아주면 알아서 잘가고 과속 카메라 속도 맞춰서 지가 알아서 속도 조절해주고 차선도 지가 알아서 다 맞춰주니깐 운전 피로도가 진짜 말도안되게 편해지더라 와ㅋㅋㅋ 존나 신세계 였음 K5탈때도 이정도는 아니였는데 얘는 진짜 장거리 운전에는 킬러 기능임.
덕분에 부모님도 나도 아주 편안하게 여행다녀왔다. 나중에 이 차 안 없어지면 또 빌려탈듯. 제발 사고만 내지 말아다오.....
솔직히 자차가 있긴해서 이런거 빌릴때는 1박2일 이상 장거리갈때나 빌리는거라 그냥 빌리면 대여료만 30만원 가까이 나와서 좀 짜치는 차기 때문에 24시간이나 50%같은거 먹여도 상당히 비쌈.... 나같은 경우는 100시간 패스로 타는게 제일 가성비 있을듯 100시간 패스 99000원 주고서라도 또 탈 의향있다.
그렇게 사고없이 잘 다녀와서 주행요금 93100원에 톨비는 합산 대략 14000원 정도.
보험료 까지 다해서 20만원 가량에 좋은 경험했다. 세차는 시간이 안되서 따로 못했지만 당연히 쓰레기 싹 치워놓고 기름도 만땅 채워놨음. 물티슈로 여기저기 닦아놓긴했는데 크게 의미는 없을거같다.
근데 다 좋은데 이 좋은 차가지고 담배 쳐피고 곳곳에 쓰레기 쳐버려둔 전 이용자놈은 좀 빠따로 뚜까맞아야됨.... 참고로 전에 K8하브 담배냄새 글 올린 갤럼 본인임. 일단 고센 찔러뒀고 바로 세차 돌린다고는 하더라. 패널티 어케됐는진 글쎄... 덕분에 담배냄새 뺀다고 몇시간동안 문짝 다 열고 페브리즈 뿌리고 방향제 꼽아두고 에어컨 풀가동시키고 별 똥꼬쇼를 다해서 겨우 빠지긴했는데 아직도 문닫고 냅두면 스멀스멀 올라오긴하는듯.
게다가 출발할때 밤에 빌린거라 어둡기도 하고 조수석쪽에 짐올려놔서 못봤는데 다음날 보니깐 조수석 시트에 저렇게 뭔가 찌들어있던데 처음엔 그냥 뭐 음료수 같은거 흘린건가했는데 어머니가 저거보더니 어머 누가 여따가 생리를 했네! 이러더라........... 그걸 어케 알아여 어머니;;;;
뭐 이건 세차 몇번한다고 빠질 수준은 아니라 전 이용자가 그런거라곤 장담못하겠지만 이래논 누군가는 조수석에 여친태우고 뭔짓거릴한걸까ㅋㅋㅋ
저건 처음에 미처 발견못해서 신고를 못했는데 나중에 나한테 덤탱이 씌우는거 아닌가 몰겠다 에휴...
저렇게 찌들은건 세차해도 잘 안지워질텐데...
아무튼 담배 냄새 쉽게 안빠지는건 당연한거라 방향제 근처 편의점에서 아무거나 사서 꼽아둠. 이거라도 있으니깐 그나마 낫더라
다음 사람이 뽑아 가져가버릴지는 모르겠다만 다음에 이 차 빌릴 갤럼은 이거 남아있다면 잘쓰시고~
아 참고로 얘 주차되있는 그린존 팁 하나 주자면 나갈땐 상관없는데 반납할 때 안에 공간 개 좁으니깐 처음부터 후진으로 들어가야 주차 가능함ㅋㅋㅋㅋ 어라운드뷰 있으니깐 그거보면서 들어가면 나름 쉬움. 위에서 말했듯 차가 길어가지고 그냥 주차장 주차하듯이 앞으로 들어가면 어라운드뷰 켜고 왔다갔다가 수십번 해봐도 죽어도 각 안나옴. 그리고 거기 쏘카/그린카 전용이라고 되있던데 차단기따위는 없어서 외부차량들 막 대놓더라 고센말로는 그런 차들 때문에 자리없으면 그냥 전화해서 차빼라고 샤우팅 갈겨주면 된다고 하던데 어케될지는 몰?루 주차공간도 꼴랑 4대밖에 없어가지고 좀 개선이 필요할듯
준대형이 좋긴해
저거 나중에 빌리려고 했는데 시트 보니까 패스해야겠네ㅠㅠ
조수석 시트는 좀 오바긴함...근데 나머지는 깨끗하더라 저거 세차가 되긴하려나 ㅠㅠ
음 이차 갖고 강릉가다 고속도로에서 갑자기 2번이나 하이브리드 문제로 속도 줄면서 멈추는 바람에 죽을번 했는데..음 수리 한건지 음 무서워서 하이브리드 못타겠는데..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