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일주 3일차 마지막날, 창원에 있는 찜질방에서 하루를 보낸 뒤, 해가뜨기전에 일찍부터 부산으로 출발함
(합천일류돼지국밥)
부산갔으면 국밥을 먹어봐야된다고 해서 여러가지 추천리스트 중에 24시간 영업하는곳으로 골랐음, 네이버 로드뷰로 보니까 웨이팅 엄청 길던데 아침일찍이라 그런가 웨이팅도 없고 손님 열명정도 있었음.
가게 앞에 주차할수있길래 대충 주차해놓음 서울은 주차난인데 여긴 널널하구만
편의점 밥만 먹다가 드디어 제대로된 식사를 해보네ㅠ
먹어본 감상은 내가 생각했던 걸쭉한 국물이 아니고, 맑은 국이었음, 기본적으로 마늘을 많이 넣어줘서 조금 덜어내는게 좋을듯, 새우젓 좀 넣어야 간이 딱 맞음. 고기는 약간 딱딱한데 푹 끓여주는게 아니라 주문받으면 미리 준비한 국물과 고기 넣고 완성인듯, 별점은 별5개에서 3개정도. 굳이 웨이팅 할 정도는 아님.
그래도 아침일찍 따끈한 국밥 먹을수있어서 좋았다
저멀리 조금씩 해가 뜨려고 하고있었고
부산특유의 복잡한 언덕길도 가봄, 여기 경사 거의 45도 수준이던데 전기차 출력이 딸리는게 느껴지더라ㄷㄷ
가속페달 깊숙히 밟아야 됨
중간에 멋있는 풍경이 보이길래 정차해서 찍어봄, 길가에 주차해놓은 현지인 차량도 몇몇 보이던데 눈치껏 잠시 정차함
굳이 청사포 해변열차 갈 필요없겠네ㅋㅋㅋㅋ 여기도 흡사 에노시마다.
신선3동 공영주차장, 30분에 300원이라 저렴하고 충전소도 안에 있어서 여기에 주차함.
주차장에서부터 보이는 바다풍경이 미쳤음
흰여울 문화마을 이라고해서 바다를 배경으로 한 이쁜 마을이 있다고 해서 와봄.
이런 골목골목 구경하는 재미도 있고
(이곳이 한국의 산토리니?!)
바다쪽으로 나오면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아침이른시간대라 관광객도 거의 없어서 혼자 조용히 구경할수있었음.
부산 벡스코를 지나치고...
기장군 해동용궁사 근처에서 사진 하나찍고
(창원에서 출발해서 부산에서 국밥먹고 울산쪽으로 이동)
동해안 일주를 하면서 '경주양남주상절리전망대' 로 도착
이름은 경주인데 울산과도 가까움,
왜 '주상절리' 전망대인지 궁금했었는데 진짜 제주도 처럼 주상절리가 있었음ㄷㄷ
입장료 무료인데도 시설이 잘 되어있었고 유리창도 깨끗해서 주변이 잘 보였었다.
(전망대 위에서 바라본 풍경)
경주 주상절리 구경하고나서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계속 이동,
우리가 교과서에서만 봤었던 상생의손을 보기위해 호미곶으로
여기 주차장에도 전기차충전소가 있어서 충전기 물리고 천천히 구경함, 의외로 이 주변은 썰렁한 논밭이었고 상생의 손 동상 하나 덩그러니 놓아져 있었음. 난 또 도심속에 있는줄 알았지
주차장에서 조금 많이 걸어가야 바다가 나오고, 그곳에 상생의손이 위치함
이것이 교과서에서만 봤었던 그 풍경이구만, 이 상징성이라는게 크다보니 살면서 한번쯤은 와보는것도 나쁘진않을듯,
바람도 파도도 장난아님ㄷㄷ 무서울정도
고냥이들도 많으니까 잘 찾아봐
주변 노점에서 새우깡도 파는데 갈매기들 엄청나게 몰려들더라, 무섭다ㄷㄷ
그리고 영덕군 창포말 등대에서 한컷.
영덕하면 대게가 떠오르는데 등대도 대게 다리로 되어있었다ㅋㅋ 크게 볼건 없고 그냥 작은 노점 하나 있고 바다 감상할수있는 곳임.
동해안 코스는 서해안이나 남해안처럼 복잡하지않고 "비교적" 완만한 해안선을 따라 이어져있는 7번국도를 따라가면 되기때문에 크게 어려운 점이 없었음.
단한가지, 주말이다보니 나들이 관광객들이 많다는 점?
이어서 계속 해안선을 따라 북쪽으로 향했고... 동해시 묵호항 근처에 도착했다.
묵호항 여객선터미널 앞에있는 전기차충전소에 충전 물리면 근처에 시장도 있고 맛집들 돌아다닐수있음
오뚜기칼국수가 유명하다길래 찾아갔는데 마침 마감시간 지나버려서 못들어갔다ㅠㅠ
슬슬 저녁식사 시간대라 뭐 먹을거없는지 시장 구경해보는데 썰렁하더라...
시장 깊숙한 곳으로 들어가보니 로컬들만 갈법한 식당을 발견해서 들어가봄. 바깥에 메뉴 가격도 있는데 엄청 저렴하네?!?!
장칼국수 단돈 5천원ㄷㄷㄷㄷ
얼큰한 멸치육수에 면과 야채 듬뿍 들어가있는데 이 가격에 이 양이 말이되나 싶었음ㄷㄷ 식당안에도 다 현지인들 뿐이고 관광객들 한명도 없었다.
평점은 별5중에 4개반. 하지만 가격을 생각하면 별5개 줘야할듯.
(묵호항 시장 주변풍경)
밥먹고 나니 슬슬 해가지고있었고, 빨리 강릉쪽으로 넘어가기로 함. 오늘안에는 서울 도착해야지
강릉까지 가는길 GPS기록... 특별하다 할건없고 그냥 7번국도 따라가면 동해안 해안선 따라가게 되어있음. 고도 편차도 적어서 주행속도도 잘나오는편.
대부분의 경로에서 바다가 보이기에 여행의 하이라이트라고 할수있었다.
유명한 카페거리가 위치한 강릉의 안목해변에서 한컷. 해수욕장 모래사장까지 들어갈수있는곳이 있더라. (다른차들도 있음) 여기 울타리 넘어가면 ㅈ될것같아서 더이상 안들어감..
저녁식사 마치고 출발한 시각이 오후 6시20분쯤이었고, 고성에 도착한 시각은 오후8시30분쯤,
직행으로 가면 1시간반정도 소요되는데 강릉을 들렀으니 동해시에서 고성까지 2시간정도 소요됨.
맘같아선 7번국도 북쪽 끝까지 갈수있는만큼 가고싶었는데, 시간이 늦었기도 했고, 중간에 민통선때문에 출입이 불가능하기때문에...
최북단 자치단체라는 상징성을 지닌 고성군에서 해안선일주를 마무리하는걸로 일정을 변경함ㅠㅠ
어짜피 더 위로 올라가도 서울로 가려면 다시 고성군으로 돌아와야하거든,
고성에서 서울로 돌아가는 경로를 지도상에서 봤을땐 몰랐었는데 알고보니 산을타는 진부령이라는 구간이더라ㄷㄷ
갑자기 산타는 오르막에, 곡선와인딩 코스 나오니까 긴장했다.
해발 540미터 찍고 하강... 가로등도 없는 깜깜한 밤에 로드킬 하진 않을지 조마조마했다,
(진부령 정상 표지판)
진부령 정상에서 인증샷찍음, 역시 미니쿠퍼라 코너링 성능 좋아서 운전 할만했다.
서울로 복귀하는 경로는 고속도로를 탈까 생각했지만 고속도로나 국도나 소요시간에 별 차이가 없어서 그냥 국도(무료도로) 로 네비찍어서 감ㅋㅋ
어제 그렇게 졸리더만 오늘 밥 든든하게 먹고나니까 밤운전해도 신기하게 졸리지가 않더라ㄷㄷ 역시 사람은 밥을 잘 먹어야 힘이난다...
결국 서울 도착시각은 그다음날 0시 30분쯤...
서울 최종목적지 도착후 찍어본 차량 주행기록은
전국일주 주행시간 1일 10시간 48분
전국일주 순수 주행거리 1848.9km
1-2-3일차 총 GPS기록
(고도기록)
(속도기록)
- GPS통계
주행거리 1809.4km
주행시간 33시간 27분 (1일 9시간 27분)
1일차 충전횟수 - 4번
2일차 충전횟수 - 5번
3일차 충전횟수 - 5번
총 충전횟수 - 14번
지출내역은 1,2,3일차 모두 합해도 10만원도 안나옴, 애초에 무료도로만 탔고, 주차요금은 부산에서 딱 200원 지출, 찜질방 13000원, 식비 편의점에서 절약하고 국밥먹고... 이정도.
뭔 거지처럼 여행하냐 싶겠지만 나 사회초년생 거지맞고, 난 충분히 만족했음. 애초에 맛집 찾아다니는 스타일도 아니고 운전하는게 좋고 풍경보는게 좋으니까.
------------------------
결론, 3일만에 전국일주 가능하다!! 첫날에 늦잠만 안잤어도 마지막날에 자정을 넘진않았을텐데 쬐끔 아쉽네
이렇게 전국일주가 마무리 되고난 소감은...
이런거 해도 인생에 크게 달라질건 없다. 그래도 살면서 "한번쯤은" 해볼만한것같다. 그리고 한국엔 의외로 볼만한 관광지가 많다. 미니쿠퍼 전기차 빡치는점 많은데 또 미워할수없는 뭔가가 있네.
끝.
다음편은 번외편으로 미니쿠퍼 전기차 자체에 대해서 간단한 리뷰 남기고 끝낼 예정. (살것인가 말것인가)
정성글추 ㄷㄷ - dc App
그래서 출고일 언제임?
주상절리 저기 전망대에서 보면 직임 풍경
야무지게 여행 하셨네요.. GPS는 어떤앱으로 기록하신건가요? - dc App
안드로이드에서 Geo Tracker로 레코딩하고 GPX파일로 내보내기 함. - dc App
@MJKIM 감사합니다! - dc App
쏘카에 미니쿠페가 있었음?
안녕! 혹시 괜찮다면 전국일주 하면서 쓰게 된 네이버지도 동선 파일 공유받을 수 있을까? 너의 글을 읽고 쿠퍼 응모해서 당첨됐거든! 정말 너무 멋지다.
혹시 차지비는 쏘카 주유카드처럼 아예 무료인 거야? 궁금한데 자세히 안 나온 건지 못 찾은 건지 안 보이더라구
거절해도 괜찮으니 댓글만 부탁할게!
거절해도 괜찮으니 댓글만 부탁할게!
진짜 재밌었겠다 나도 하고 싶음 ㅠㅠ
와 미니쿠퍼일렉 나도 당첨돼서 탓엇는데 배터리 작아서 엄두도 안나던디.. 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