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카 차량은 등록원부를 보면 법적으로는 소유자가 크게 두가지로 구별이 되어 있음.

하나는 롯데렌탈, 하나는 (주)그린카 소유 차량인데, 회사 내부에서는 '자산 그린카'라고 부름 (이하 본문에서는 자산으로 통칭함)

말 그대로 롯데렌탈의 자산이 아닌 그린카의 자산이니까 그렇게 붙은 것인데

렌탈 소속 차량은 (주)그린카에 위탁 운영하는 형태이고, 자산 차량은 (주)그린카에서 직접 운영하는 형태라고 보면 될 듯?

비율을 보면 전국 기준으로 렌탈 7: 3 자산 정도로 보이는데

사실 일반 고객 입장에서는 그거나 그거나 어차피 같은 그린카니까 굳이 따질 필요가 없지만

현장 직원들 입장에서는 좀 불편한 점이 있음.

왜냐하면 자산 차량은 정비협력사가 적음

렌탈 소속 차량은 말 그대로 렌탈 차량이기 때문에 일반 장/단기렌터카과 동일한 협력사를 사용하는데 반해

자산 차량은 일반정비든 사고정비든 정비가 가능한 협력사가 많이 없음

그렇다보니 차고지에서 센터로 은근 먼거리를 가야하는 상황이 발생해서 시간 낭비가 은근 심함

과거에는 정비접수를 받는 전산도 달라서 현장 직원들은 이거 켰다가 저거 켰다가 번거로움이 많았는데 올해 5월부터는 이건 하나로 통합되면서 현재는 해결된 상태

사고 면책금 청구 관련해서도 약간 차이가 있다고는 하는데 그린카 사고보상 관련은 (주)그린카 직원들이 전담하는지라 그거까지는 잘 모르겠다



그럼 렌탈과 자산은 어떻게 구별하는지 한 번 써볼까 함

제일 간단한 방법은 차 안에 등록증이 있으면 그거 보고서 위에도 썼듯이

소유자가 롯데렌탈이면 렌탈, (주)그린카면 자산이지만 그런 차들은 많이 없다는 게 문제

대신 번호판을 보면 거의 맞출 수 있는데 우선 렌터카의 번호판 발급에 대해서 알아야 할 필요가 있다.

버스나 택시같은 영업용 차량들이 으레 그렇듯이 렌터카도 등록지 기준으로 앞의 숫자가 결정되는데

롯데렌탈 같은 경우에는 주로 인천 계양구나 전남 해남군에 등록을 하는 경향이 있음. (보조금 때문이었던 걸로 아는데 자세한 이유는 모르겠음)

전기차를 제외하고 내연기관 차들의 경우에는 이 두 지역의 차량번호를 나열하면

104 128 145 153 155 160 162 165 169 172 192 193 222로 시작되는 차량들은 98% 확률로 렌탈 소속 차량임 (의외로 쏘카도 이 면허들 다수 보유하고 있더라)

반대로 이 면허가 아닌 차량들은 자산 차량이겠지?

101(서울 강남), 109(수원), 124(제주), 133(안양), 146(안산) 등등 이렇게 실제 운영 지역과 등록본거지가 같을 경우에는 자산 차량으로 보면 됨

참고로 자산 면허는 롯데 단기렌터카를 빌릴 때도 유용한데

다들 알고 있겠지만 롯데는 단기용으로 뽑는 차량과 장기 출신 차를 받아서 쓰는 경우가 둘 다 존재하기 때문인데

처음 언급한 인천계양/해남 면허들은 장기나 그린카에서 넘어온 차들인거고

그게 아닌 자산 면허와 동일한 차들은 처음부터 단기로 굴릴 목적으로 구매했다고 보면 된다. (다만 자산 그린카와는 달리 단기차들은 이때에도 소유자명은 롯데렌탈로 등록되어 있음)

다만 21년 말에 대량으로 장기 특가용으로 그랜저 뽑았을 때

다 안 팔렸는지 남는 차들은 각 단기영업소로 뿌렸던 사례가 있는 만큼 이것도 100%는 아닌데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하냐면 단기용으로 뽑은 차량은 번호판 발급을 각 영업소에서 자체적으로 하다보니 사용본거지와 동일하게 되는 것이고 (애초에 임판 달고 영업소로 오고 비닐 뜯기 블박 설치도 다 영업소에서 함)

방금 설명한 그랜저의 사례는 장기용으로 뽑은 차량이 안 팔리니 단기로 뿌린 것일 뿐이기 때문임.

대신 자산 출신 단기렌터카는 존재할 수가 없는데 이는 애초에 법인이 다르기 때문 ㅇㅇ

뭐 어차피 옵션 보고 다들 알겠지만 그냥 심심해서 써본 셈 치고 다들 안전운전 하길 바라고

긴 글 읽어줘서 고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