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 비즈 구독권을 할인이 없어도 1년에 6~8개월은 꾸준하게 구독 중인 사람임.
그리고 통화 녹취는 다 있지만 다시 듣기 귀찮아서 세부 내용이 100프로 정확하진 않을 순 있음.
작년 여름 토요일에 중요한 약속이 있어서 평소처럼 회사 끝나고 법카로 택시타고 비즈 존으로 출발함.
도착 후 차량 점검하고 시동을 켰는데 바퀴 중 한쪽에서 공기압 경고가 떴음. 겨울이었음 그러려니 하고 트렁크에 있는 공기주입기로 넣고 끝내려고 했지만 그때는 여름이었음.
100프로 타이어가 펑크난거구나 싶어서 보니까 이미 지렁이를 끼워놓았네? <- 이때부터 슬슬 예감이 안좋음.
일단 주변 차량들이 예약되어있는지 확인부터 함. 확인 결과 이번 주말 사용할 수 있는 차량들이 많았음.
그리고 고객센터에 통화.
나 -> "타이어 한쪽만 바람이 빠져있어요. 지렁이도 끼운 흔적이 있는데 여기서 빠지는 것이 아닐까 싶어요. 점검해 주세요"
비즈 상담사 -> "보험사 수리 기사님을 불러드릴게요. 기다려주세요."
솔직히 나는 기사가 와서 한다는게 어떤건지 알았기에 차량 교체를 요구했음.
하지만 상담원은 결과 보고 진행하겠다고 함. <- 여기까진 정상적인 응대
보험사에서 나오면 하는게 딱 두가지.
1. 거품 액체 뿌려서 펑크 위치 확인
2. 지렁이 쳐박고 끝
미세한 공기 유출이니 타이어가 주저 앉을 정도로 빠진건 아니였다라고 생각 됨.
아니나 다를까 지렁이 끼운 위치에서 바람이 빠진거였고, 지렁이를 다시 박음 ㅡㅡ
이건 100프로 다시 바람 빠짐;
내가 그 보험사한테 "이러면 또 빠지는거 아니냐. 상식적으로 지렁이를 같은 위치에 또 박으면 틈이 더 생길텐데"
이러니까 보험사는 "그럴 일 없다고 걱정하지 말라고" 이 지랄을 함. 솔직히 이 새끼 밥벌이 못하게 짤라야함. 사람 몇 죽일 새끼
그놈은 조치 다 했다고 집 갔음.
그래서 다시 상담사에 전화해서 차량 교체를 요구함
나 -> "이전에 펑크나서 지렁이를 박았던 곳에서 또 바람이 빠지고 있었고, 여기에 지렁이를 다시 끼워놨다. 차량을 교체해 달라. 바로 옆에 예약 안된 차량들이 있다"
상담사 -> "보험사 확인 결과 정상 조치 된 것으로 보여서 교체는 어렵습니다."
나 -> "내일 장거리 가야하는데 고속 주행 중 중간에 바람 다 빠져서 사고가 나면 어떻게 할 거냐. 고속도로에서 갓길 정차하고 또 보험사 기다려야 하는 것 아니냐. 내일 그럴 시간이 없다. "
상담사 -> "나지도 않은 사고이야기 하셔도 저희가 도와드릴게 없습니다. 사고가 나거나 바람이 또 빠진 경우 다시 연락을 주시면 그 때 처리를 해드리겠습니다"
이때부터 솔직이 이 사람이 나랑 한 번 해보자는 것 같았음.
내가 왜 계속 차량 교체를 요구 했냐면 비즈는 다 아는 것 처럼 전국에 존이 몇 개 없음. 타이어 펑크나 사고로 대차를 받기 위해서는 그 과정이 매우 복잡할 것으로 생각돼서 그 경험이 싫어서 교체를 요구했던 것임.
내가 차량을 9시쯤 빌려서 저 상담사 놈이랑 저렇게 언쟁을 하고 무한 도돌이표였음. 진짜 미친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알빠노였음 ㅋㅋ
결국 내가 "다음 날 또 바람 빠져서 무슨 일 생기면 그 때는 나도 그냥 안넘어 간다" 라고 했음
시간이 11시가 넘었고 너무 늦어서 일단 포기함.
진짜 시간 다 버리고 개빡침
다음날 혹시 모를 상황 대비해서 약속 장소 출발 예정 시간보다 두시간 빨리 나와서 가고 있는데 출발 때 공기압 38이던 놈이 고속도로 진입 전에 31로 줄어듦
진짜 개열받음. 이대로는 고속주행 때 타이어가 찢길 수 있기도 했고, 몇 킬로 못가서 공기압 경고등 뜰 수치였음.
다시 비즈존으로 이동해서 고객센터에 전화함.
주간이라 그런지 다른 상담사가 받음.
나 -> "어제 이러한 일들이 있었고, 오늘 또 보니까 바람이 다시 빠져있었다. 이런 대처는 그냥 이용하다가 사고나 죽으라고 이렇게 대처해 주는 것이냐? 당장 차량 교체해 줘라. 아니면 상급자 전화 바꿔라"
상담사 -> "진짜 위험하신 상황을 겪을 수도 있으셨겠네요. 제가 최대한 도와드리겠습니다. 잠시 담당 부서와 이야기를 하고 오겠습니다. 10분 정도 기다려주세요."
이게 상담사지. 진짜 어제 야간에 있던 놈이랑 너무 비교가 됐음.
10분뒤..
상담사 -> "오래 기다리셨습니다. 교체 관련해서 다른 분이 다시 연락 드릴 예정입니다. 잠시만 기다려주세요."
그렇게 다른 담당자인 남성 상담사가 연락을 줌.
상담사 -> " 많이 불편하셨겠습니다. 바로 차량 교체 진행해 드리겠습니다. 짐이 안에 있다면 다 빼주세요. 어떤 차량으로 교체를 원하실까요? 현재 교체 가능한 차량 번호는 xxxx, xxxx, xxxx가 있습니다."
나 -> "xxxx 번으로 교체해 주세요."
상담사 -> "네 xxxx번으로 교체가 완료되었습니다. 기다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나 -> "네, 고생하세요."
이렇게 교체 마무리함.
하...
이상한 놈 하나 때문에 주말을 다 망칠뻔함.
내가 약관까지 다 찾아가면서 교체가 안될 이유가 있는 건지 봤는데 그런 약관은 없었음.
그 악질 상담사가 주장하는 것은 이거였어 "이미 차량을 빌려서 문 열고 탔기 때문에 여기서 차량 교체는 안된다." 그런 약관이 어디에도 없어서 내가 "약관 가져와서 문자로 보내든 나한테 보내줘라" 하니까 안 보내고 딴소리함.
그 외의 여태 비즈 상담사들은 다 좋았음.
와 넌 진짜 병원한번 가봐라 - dc App
뭐래 글도 다 안읽고 댓글단 놈이 병원은 네가 좀 가야겠다
기아비즈 쓰지마 쏘카 쓰자
쏘카는 출장 때만 사용중임 디올뉴 그랜져 하브, 디올뉴코나 일렉, ev4 빌려봤는데 차 다 깨끗하더라
전 여태까지 고센분들 다 잘해주셔서 아직까지는 불만이 없지만 이번꺼는 좀 그렇네요.. 마지막 남자 분이 대처 잘 해서 다행이지 그 분도 똑같으면 정 떨어질듯 - dc App
저도 저 때 너무 이상한 사람 걸려서 좀 힘들었지. 그 외에는 다들 너무 친절하셔서 좋았습니다 ㅎㅎ 특히 겨울에 눈 많이 왔는데 하필 구독한 차량이 마모한계선까지 온 타이어라서 교체해 달라고 했더니 흔쾌히 교체해 주더라고요.
@글쓴 카갤러(118.221) 그 지렁이차량 광명역 ev6차량인가요? - dc App
지렁이도 막 그렇게 못믿을만한건 아님 예전에 편도 350키로짜리 주행 전에 타이어 펑크나서 기사불러서 지렁이 꽂고 공기압 완충하고 갔었는데 그 주 반납할때까지 경고등 안떴었으니 근데 이건 좀 심하구만... - dc App
저건좀 심하노
지렁이 못믿는다는게 아니라 이미 박아둔게 샜다는거니까 이해됨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