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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는게 맞는걸까

현직 종사자인데

가끔 여기 눈팅하는데 입시하는애들 몇명 보이더라고

근데 나는 취미로 하던걸 어쩌다 업으로까지 삼게 된 케이스라

속칭 입시미술이란걸 해본적이 없음..

학력도 그리 좋은편은 아니고

그래서 지금도 손으로 그림그리라하면 좀 버겁고 부담스러움

정밀묘사나 인체비율? 이런것도 모르고

기껏해야 수채화로 정물그리는정도가 다임

러프스케치나 콘티 레이아웃같은거만 해도 컴퓨터로 왠만한건 다 머릿속에 구상한대로 완성이 되다보니

다만 캐릭터디자인같은경우는 스케치를 좀 많이해야하긴 함

아무튼 계속 일하다 보니 지금까지도 딱히 손그림에 대한 필요성을 그렇게까진 못느끼겠음

내가 뭐 일러스트를 그려서 먹고사는 그림쟁이도 아니고

산업쪽 3D같은 일들에 필요한 제품스케치가 빡세게 필요한것도 아니다보니깐 ..

그래서 여기 입시 준비하는 고딩들 그림보고있으면 일단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듦..

근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저런 테크닉들과 손재주들과 기초드로잉 같은것들을 배우고 이 길에 입문했을때

과연 내가 지금까지 만들어온 결과물들이 좀더 완성도가 높아졌을까?

상상력과 창의성과 사고의 관점이 많이 달라질까?

지금이라도 저런식의 짜임새있고 기초적인 기술들이 집약된 그림들을 따로 배워서 초석을 다져야하나?

그림들 보다보면 내가 하고있는게 예술이 아닌 그저 기술자같은 느낌을 많이받아서 내가 생각해도 별로일때가 많아서 슬퍼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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