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과 시내에서 포켓볼을 치던 어느 오후, 잠깐 옥상에 올라와 담배를 피는 나에게 뒤에서 누군가가 말을 걸어왔다.
그것은 다름아닌 들실장이였다. 친실장은 내가 돌아보자마자 내가 자기 집에 담배연기를 풍긴 댓가로 사육실장으로 키워줄 것을 요구했다.
나는 이 들실장 일가가 어떻게 건물 옥상까지 올라왔는지는 모르겠지만 어떤식으로 놀아줄지 생각이 떠올랐다.
"그래 날 너희들의 노예로 삼아줘서 고맙다. 어서 집으로 돌아가자꾸나."
나는 들실장 일가를 안고 당구장으로 내려가 우리 집이라고 소개해줬다.
"자~ 여기가 우리집이란다."
"데프프~ 와타시에게 너무나도 부족한 집이지만 어쩔 수 없는데스우."
나는 이 녀석들을 당구대에 풀어놓고 친구와 내기를 했다. 실장석을 고르고 포켓볼로 최후의 실장석이 살아남을 때까지 맞춰 죽이는 내기이다.
먼저 우린 가위바위보로 선공을 정해서 브레이크샷을 때렸다. 공을 때리는 소리와 함께 공들이 뿔뿔히 흩어지자 녀석들은 깜짝놀라
공들과 같이 이리저리 흩어지며 피해다녔다.
"하하 녀석들 공씨랑 닿으면 그 때 움직여야지~"
"근데 친실장은 너무 커서 닿으면 넘어지는데?"
첫번째 당첨자는 우지챠였다. 다리가짧아 꼬물거리기만 하고 공을 피해다닐 수가 없어서 가만히 그 자리에서 공에 깔려 피를 찍싸며 생을 마감했다.
공들이 다 제자리에 멈추고 나는 먼저 친실장을 노렸다.
그러나 친실장을 맞춰도 머리가 공에 깔려 뒤로 넘어지거나 공에 걸려서 자빠질 뿐, 별다른 타격은 없었다.
"흠.. 아무래도 이 녀석은 패널티를 줘야할 것 같네."
우린 친실장을 내기상대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나는 친구에게 친실장을 잡게 하고 큐대로 그대로 친실장의 대가리를 후려 몸과 머리를 분리시켜 친실장을 당구공으로 만들어줬다.
자실장은 엄마가 당하자 울면서 구멍으로 도망쳤다. 그러나 도망쳐도 부처님 손바닥 안에 있을뿐 녀석의 그런 행동은 우리를 더 즐겁게 만들어 줬다.
자실장은 그 구멍으로 들어가 더 도망칠 생각없이 머리를 감싸며 오들오들 떨었다. 자실장의 그러한 모습은 나로 하여금 타조가 천적으로부터 위협받을때의 행동을 연상케 했다.
우린 그 구멍에다가 공을 집어넣기 위해 노력했고 나는 마침내 공을 구멍에 넣어서 그 녀석은 그 자리에서 "치벳!" 하며 피격음을 내면서 자신의 죽음을 우리에게 알렸다
최후의 생존자는 엄지실장이였다.
나는 마지막까지 생존한 엄지실장을 내 손바닥에 놓고 사육실장으로 키워줄 것을 약속했다.
"네 이름은 앞으로 미도리란다. 자, 진짜 우리집으로 가자 미도리."
다만 우리집은 애완동물을 키울 수 없기 때문에 나는 녀석을 달마로 만들어 박제시키고 공속의 내용물로 채워넣었다.
"넌 내 행운의 부적이야 미도리. 항상 내곁에 있어주길 바래."
많이 부족한데 재밌게 봐줘서 고마운 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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ㅊㅊ
꿀잼 - dc App
감동... 박수갈채...
이자는 갤의 보배인데수우웅 - dc App
당장 개념글로 가는 데샤앗!!!
당구대 치우느라 고생하겠다
깔끔한 학대의 정석인 테치
비싼 당구대가 못쓰게 된 데스우...
무수한 박수의 세례가 - dc App
와아아ㅏ아ㅏ아ㅏㅇ
당구대 다버렸을듯 ㅋㅋ - dc App
담백한 만화였던 레후
청소하기 ㅈ같을듯
당구대 청소할거 생각하면 으으.....
학대한번할라고 다이를 버리는 쌉부자닝겐이었던것이다
꿀잼ㅋㅋㅋ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