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하다못해 역겨운 냄새가 뒤엉킨다.
무너진 돌더미, 불타는 철과 고무 , 썩은 고기덩이, 말라붙은 피,시체에 달려드는 파리때..
고막을 찢고 몸을 반사적이고 강제로 반응키는 총성 포성 비명 외침이 지속되었다.
정신은 서서히 환경에 좀먹히고 바지가랑이 사이로 땀이차고 피부가 두드러기를 일으켰으며 공기를 날카로운 소리들이 매섭게 몰아친다.
재수없는자들은 그 바람을 피하지 못해 둔탁한 소리와 함께 피부가 파이고 뼈가 박살나며 유지되었던 틈사이로 장기를 흘리며 한움큼 인체를 이루고있는 액체들을 쏟아낸다.
그 액체가 목안에서 고이고 고여 마지막 비명조차 지르지 못한채 버둥 버둥거리다가 끝내 육신의 기능이 다하고 만다.
기갑차량들은 주포와 기관총을 쏴대며 잔해와 창, 틈사이마다를 모두 산산조각 내버리고 땅을 기는 병사들은 총을쏘고 수류탄을 던지며 파괴의 마무리를 가한다.
그러나 강철의 기계들도 어디선가 긴 꼬리를 흘리며 날라온 미사일에 정지해버리고 그안에 있던자들도 갈기갈기 찢겨 단지 죽음전의 고통의 크기를 예감하게만 해줄뿐이다.
총을쏘는 병사들은 옆에서 보기에는 멋지게 반격하였으나 일부러 총을 빗맞추려고 애쓰는자도 적지않았다.
사람이 사람을 겨누고, 둔탁한 탄환을 쏘면 그 반동과 함께 죽어있었다.
그 일을 자신의 두손으로 눈앞에서 직접 행한다는것은 다른이들은 물론이고 종교의 신념을 가진 자들에게는 특히나 힘든 상황이였다.
그러나 그러한 겁쟁이들은 그 대가를 치뤄야하였고 신이 지켜주지 못한 순교자들의 육신은 길바닥에서 다른 재수없던이들과 같이 엉켜 뒹굴었다
총을 쏘고 다시 몸을 숙이고 손을 들고 다시 벽 위로 총을들어 쏜다.
맞을리없는 눈먼총탄들은 적을 죽이기 위해서라기보단 생존을 위한 발버둥이자 위협같다.
그러한 일단의 대치는 일종의 미묘한 안정감을 주었으나 한쪽의 균형이 깨지고 결국은 생존의 공포가 직접적으로 마주하는 상황이 되었다.
포격은 수많은 대치상황들을 두더쥐잡기 하듯이 전장 모든곳에서 지속적으로 파내었고 괴성의 강철기계들은 그 모든틈에 꾸역꾸역 파들어갔다.
그앞에선 자들은 놀라 도망치다가 잠시후 살아온 삶을 회상하며 이땅에서의 최후의 숨을 들이쉬고 무생물이 되었다.
수십년 세월의 삶의 일대기들이 한순간 찰나에 모두 허무하게 무너지고 생사의 굴레가 대량으로 끝나고 있었다.
이것은 생명을 걸 가치있는 싸움이였나?
무엇을 위해 살아왔고 무엇을 위하여 투쟁하는가?
그 깊은 철학과 인간 본질에 대한 고뇌를 꿰뚫는것은
작고 둔탁한 납 ,수천도로 달궈진 파편들 ,철근과 콘크리트들 그리고 그 모든것이 타버린 연기뿐이였다.
버둥거리는 땅을기는 자들이 하늘아래서 추악하게 서로 뒤엉키고 있었다.
ㅡ 투 비 컨티뉴 ㅡ
미안해 안읽었어..
구랭..
심오하네. 일러있는 소설같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