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광탄들이 이따금 밤을 밝히면, 탄의 궤적들이 번쩍이다 사라지고 거대한 소리들이 미묘한 진동과 함께 전해졌다.
인간의 집념과 의지는 도구의 힘을빌려 낮이건 밤이건 전쟁을 계속하고 있었다.
눈앞은 저절로 감기기 시작하고 약간 각성되었던 정신은 최고로 타는듯한 지점을 초과하고있었다.
이대로 그만 쓰러질것같았고 모든것을 놓아버릴것같았다.
죽으라면 죽으라지 하는 생각이 육신의 집념을 놓아버리라고 땅바닥이 꿀과같은 단잠을 미끼로 유혹하고있었다.
" 저 이창호 상병님"
"왜 "
"저 너무 졸린데 .. "
" 야"
" 이병 김정훈 "
" 존나 빠졌네 야. 누군 안졸려? "
"아닙니다"
" 너 자면 진짜 뒤진다. "
" 예 알겠습니다."
"자지마. "
"예"
"야. 자지말라고 했다? 여기가 니집이야? "
"아닙니다."
"니네 집이냐고 . "
"아닙니다. "
그순간 섬광이 번뜩이며 공기를 가르고 폭발이 일어났다.
" 시발! 좆같은 새끼들 "
"... ? 야 김정훈 너 미쳤냐? "
"야 일어나 야. "
"야 .. 자냐? 야. "
"어 뭐야 이새끼 왜이래? "
" 야 정훈아 야 ! "
" 눈떠봐 야 ! "
" ... 하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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