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업적이 서울대 정시 뿐입니다만 카연갤 보다 생각나서 한번 그려봤습니다.
정확히는 이 만화보고 잊고있던게 갑자기 생각이 났는데..
저건 만화 얘기라 좀 다르긴 해도
예전부터 시간 타령하는건 별로 좋은 멘토링은 아닌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런 말을 진지하게 듣는게 손핸게
저런말에 의지해서 행동할수록
사람을 더 멘붕하게 만든다고 해야 되나? 시계만 보게 만든다고 해야되나?
그냥 무작정 8시간 해야지 해서 8시간동안 뭔가 붙잡고 있는건 엄청난 고문이거든요.
지금도 그런지 모르겠지만 제가 수능 준비할때도 순공 타령하는게 유행이었거든요
근데 제 주변을 봤을때 순공 타령에 영향받은 애들은 별로 좋은 결과를 내지 못했어요
하루 8시간씩 xx해라! 이 말은 너무 간단한 말인거 같아요
누구나 할 수 있는 말입니다 지나가던 노가다 아저씨도 말할 수 있는 말이에요
근데 성공한 사람이 말하면 괜히 멋있어 보이는 효과가 있죠
메신저를 떼고 보면 솔루션이라고 하기엔 너무 빈약합니다.
결과적으로는 저도 고3 당시에 하루 10시간씩은 공부를 했던거 같습니다.
근데 아 오늘 공부 10시간 해야지 하고 공부한 거는 아니었어요.
말하자면 공부에만 몰입하다 보니 생긴 결과적인 현상일 뿐이지
공부시간이 목표가 될 순 없어요. 의식해서도 안돼요.
내가 지금 공부 몇시간 했는지 의식하는 행위 자체가 오히려 몰입을 해칩니다.
그래서 시간타령하는걸 안 좋아하는 겁니다. 시간이 목표인 것처럼 되어버리기 때문에..
목표시간이 10시간이면 8시간 했을때쯤 부터 내가 8시간이나 했는데.. 8시간이나 해서 너무 힘들다.
9시간이나 했는데.. 이러면서 집중이 흐트러지겠죠.
근데 공부 이외엔 전부 잡생각이라는 겁니다. 완전히 지워버려야 해요.
몰입을 하면 공부시간은 자연히 따라오지만,
시간이 얼마 지났나 조차도 전혀 의식하지 않는 것이 몰입입니다.
모든것을 다 잊고, 시간 가는 것도 잊고
몰입하는 시간이 10분.. 20분.. 늘다 보면
8시간도 길지 않게 느껴질 수 있겠죠.
몰입을 많이 하기 위해서는 만화에서도 언급했듯이
다른 자극을 차단하는 것도 중요하구요. 주제를 이해하기 위해 집중해야 하고
계속해서 해야 할 것들을 찾아내고 늘려야 합니다.
주제에 대해서 이해가 많이 될 수록 자연스럽게 내가 부족한 것들이 보이기 때문에 해야 할 것들도 늘어나요.
그럼 그 해야할것들 1 2 3 을 계속 번갈아 가면서 1이 질리면 2, 2가 질리면 3... 이런 식으로 리프레시도 해줘야 합니다.
기계적으로 1만 할 수는 없거든요.
그러니까 무엇을 해야 할지 계획하고 고민하는것도 굉장히 중요합니다. 주제에 대한 심도있는 관찰이 필요해요.
그래야만 질리지 않고 의지를 가지고 뭔가 할 수 있거든요.
글쎄요, 만화를 그리는 사람이라면 제가 생각하기에
'하루 8시간씩 무턱대고 그려라!'
보다는
'다른 모든 것을 다 잊고, 만화에만 집중하고 관찰해 보는 것,
그리고 몰입의 시간을 계속해서 늘리는 것'이 더 현실적인 솔루션이 될 것 같습니다.
만화에도 그대로 적용 가능한 이야기라고 생각해요.
왜냐면 뭐든 실력을 늘리기 위해서는 똑같은 과정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간은 배신을 할 수 있지만 몰입은 배신을 안해요.
근데 이 사실을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습니다.
주제넘은 내용이면 죄송합니다.
만화는포함안됨 - dc App
맞말인데 왜 개추가 없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