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ewimage.php?id=2ebcc232eadd36&no=24b0d769e1d32ca73fec81fa11d02831b46f6c3837711f4400726c62dc66225ae664d7d2dad7350eb1690e72c45ee9847e1a63555cbd7c46e999cd06c45fcae6c980


어둠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빛의 무기를 들어야한다.

나의 싸움은 어둔 길을 밝히는 등불이 될 것이다.





viewimage.php?id=2ebcc232eadd36&no=24b0d769e1d32ca73fec81fa11d02831b46f6c3837711f4400726c62dc66225ae664d7d2dad7350eb1690e72c45ee9847e1a63555cbd7a45ba9f9c0f945bcae671df


이 세상 알려진 저주라곤 안 받아본 것이 없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각각의 끔찍한 증상을 의도한 방향으로 통제할 수 있다면, 그 저주받은 운명을 극복할 수 있지 않을까?


예를 들어, 몸이 비대화하는 저주를 몸의 일부분으로 옮긴 후

뼈가 튀어나오는 저주로 디딤대를 만들고

추가적인 입이 돋아나는 저주로 거대한 아가리를 생성한 뒤

입에서 악의 독기를 토하는 저주를 통해

강력한 악마의 대포를 만들 수도 있지 않을까?

 

저주와 그 고통에 적응하는 순간, 그 뒤틀린 운명의 질병조차도 다스릴 수 있다면,

인간은 죄악으로부터 자유로워질 수 있을 것이다. 

 

참고로 저 자는 바닥에 떨어진 숟가락을 주으려고 했었다.




viewimage.php?id=2ebcc232eadd36&no=24b0d769e1d32ca73fec81fa11d02831b46f6c3837711f4400726c62dc66225ae664d7d2dad7350eb1690e72c45ee9847e1a63555cbd7111bbcc9e5c9158cae6175a



어둔길숲의 수호자는 인근 마을에서는 공포의 존재이자 두려움의 대상이다.

그에게 최고의 수호란 방어가 아닌 공격이었기 때문이다.

 

어둔길숲 안에서는 그를 찾을 수 없다.

그를 찾으려면 도끼를 들고 숲 밖에 있으라.







viewimage.php?id=2ebcc232eadd36&no=24b0d769e1d32ca73fec81fa11d02831b46f6c3837711f4400726c62dc66225ae664d7d2dad7350eb1690e72c45ee9847e1a63555cbd7145e8cfc209910ccae62a5d


옛날 옛날 아주 먼 옛날, 오랫동안 아이를 바라던 왕과 왕비 사이에 예쁜 공주님이 태어났습니다.

왕은 매우 기뻐하며 성대한 잔치를 열었고 온 나라의 백성들이 초대를 받았습니다.


왕국을 수호하는 13명의 대마법사도 귀빈으로 대접을 받았죠.

그들은 한명씩 장차 아름다운 여인으로 자라날 공주에게 축복을 내려줬습니다.

그리고 가장 강하고 품위 있었던 13번째 마법사가 공주에게 다가가던 중

자신의 자존심 만큼이나 길었던 망토를 밟고 화려하게 넘어지고 말았습니다.

 

수치심을 참지 못한 13번째 마법사는 갑자기 공주에게 무시무시한 저주를 걸었습니다.

공주가 성인이 되는 날, 물레에 찔려 죽게될 것이라는 저주 말이죠.

13번째 마법사는 그렇게 말하고는 허공으로 사라졌습니다.


소중한 공주를 잃을 수 없었던 왕은 왕국에 있는 모든 물레를 없애라고 명했습니다.

우리 집에 있는 물레방아도 물레냐고 물어보는 방앗간지기 톰의 질문은 묵살되었습니다.

하지만 예로부터 예언은 그를 막으려고 하는 시도로 인해 완성된다는 말이 있죠.

곱사등이 엘프리데와 탭댄스를 추는 솥뚜껑 이야기처럼 말이에요.


공주가 성인이 되는 날, 13번째 마법사는 물레를 들고 나타나 공주를 찔러 죽여버렸습니다.

그렇게 예언은 너무나도 절묘하게 맞아떨어졌지요.

그리고 뒤늦게 나타난 왕은 도망치려는 마법사를 향해 분노의 화염을 휘둘러 순식간에 재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러고보니 왕도 마법사였다는 설명은 안했네요.

왕은 온 힘을 다해 공주의 죽음을 영원한 수면의 상태로 바꾸는 데 성공했습니다.

잠자는 공주는 그렇게 꿈 속으로 빠져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