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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장: 해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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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크리스마스. 보통은 이 날을 기다릴것이다.
하지만 이맘때쯤이면 나는 매우 긴장한다.
선물이 없을까봐? 정반대다. 나는 선물때문에 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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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라버니는 나를 죽이기 위해 매년마다 선물을 보낸다. 선물이 마음에 든다곤 못하겠지만 지금까진 그럭저럭 괜찮았다. 그런데 올해 선물은 최악이다. 사실 늘 그랬다. 하지만 이번엔 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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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선물은...사람이 아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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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장: 복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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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까진 어떻게든 도망칠 수 있었다. 하지만 올해엔 달랐다. 난 그를 보자마자 살아남을 방법이 없다는걸 알았다.

"저기 있군, 방심하고있어."

어쩌피 죽을꺼라면 오라버니에게 복수를 하고싶다.
그래서 난 그에게 임무를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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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심하게, 난 너와 손을 잡은게 아니야. 1천 달러를 더 받을 뿐이지, 아직 넌 내 목표다".

그는 말을 하자마자 밖으로 뛰쳐나갔다. 사람이 죽는건 많이 봤지만 이렇게 구경하는건 처음이다. 언제나 도망치느라 바빴으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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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능숙한 솜씨로 경비들을 죽였다. 마치 꺼져가는 불꽃처럼, 소란스럽지만 은밀하다. 감정을 숨기고 기계같이 움직인다. 어쩌면 그는 감정이 없을지도 모른다.
경비원을 다 죽이고, 그는 방으로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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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곤 오라버니가 나타난다. 불같이 화를 내다 갖가지 욕설을 내뱉는다. 당연한 행동이다. 그에게 배신당했으니깐.
자신이 고용한 자에게 죽는다니, 끔찍한 일이다. 내가 직접 죽일까 생각해봤지만 이 편이 더 나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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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성, 이윽고 정적만이 남는다. 쑥대밭이 된 방과 대비되는 침묵이 괴리감을 만든다. 복수가 끝났다. 하지만 마음이 편하지 않다. 당연한 일이다, 이제 죽을 차례니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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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장: 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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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찾아왔다. 몸이 차가워지고 땀이 난다. 예상보다 더 일찍 온 것 같다. 당연하지, 그는 죽음이다. 누구도 예상할 수 없고 누구고 막을 수 없다. 그게 죽음이다.
슬슬 시간이 되었군. 시간이 왔다. 나는 그에게 불을 꺼달라고 요청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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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불을 끈다. 시간이 왔다. 이제 끝났다,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하지만 어째서 이런 감정이 드는걸까? 아직 죽을 순 없다. 살고 싶다. 나는 살고 싶다. 이제 와선 멈출 수 없단걸 안다. 그럼에도 나는 두려움에 흥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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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죽기 싫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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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튼이 내려오고, 조명이 꺼진다.
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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