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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 나도 며칠 정도는 쉴 수 있는거 아니냐?

태어나자마자 하루도 안 빼고 하늘을 돌았단 말이야.

세상은 한번도 나를 위한 시간을 주지 않았어.


그리고 내가 없으면 사람들은 일할 필요도 없잖아. 잠이나 더 자라 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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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아직 덜 완성되었고

인간의 언어가 더 쉽게 세상을 바꿀 수 있던 시절,

구름은 지금보다 많이 무거웠습니다.

그 안에 비, 눈, 우박, 번개, 천둥, 요정 등등 들어있는게 많으니까 당연한 이치죠.

구름에 깔려 사람들이 몰살당하던게 2차 대멸종이던가 3차였던가 기억이 잘 안나네.


신들은 난쟁이를 시켜 가장 가벼운 사슬을 만들도록 부탁했습니다.

처음에 난쟁이들은 요청을 거절하며 신들에게 망치를 던졌습니다.

어차피 가장 키가 작으며 흙을 숨쉬는 난쟁이 족은 구름에 깔려 죽을 일도 없으니까요.

신들은 그들에게 어느 종족보다도 풍성한 수염을 내려줌으로서 보상을 했지요.


난쟁이들이 모래와 크리스탈을 땋아 만든 실로 사슬을 만들었고

새들이 사슬로 구름을 매달아 바람에 걸쳐놓으니

오늘날 구름은 가벼이 떠다닌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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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하신 별의 왕 뤼멘두르꼐서는 군비 축소를 명하셨다.

국경의 야만인 놈들이 들으면 좋아 죽겠구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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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 저승수염은 선원들에게 과할 정도의 학대를 가하던 것으로 악명이 높았습니다.

그 원인을 알 수 없는 비인간적인 행위의 비밀은 수십년이 지나 밝혀졌습니다.

이교도의 마술과 땡볕 아래서의 노동, 채찍질, 그리고 상처에 소금 뿌리기의 조합은 놀라운 결과를 낳았죠.


바로 선원의 원혼이 배 밑바닥에 늘러붙어

거대한 배가 무풍지대의 바다에서도, 단단한 대지 위에서도 움직이게 만들었던 것입니다.


저승수염은 술 마시다 코르크가 목에 걸려 죽는 날까지

이 배 덕분에 깊은 내륙 지역에까지 노략질을 하며 이름을 떨쳤습니다.

선상 반란이 자주 일어나긴 했는데, 나름 할만한 도박이었던거죠.



한 세기가 지나기도 전에 이 사악한 마술과 악행은

해적선뿐만 아니라 민간 선박에서도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