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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인데 롤 매칭도 안잡혀서 심심하니 첫사랑 썰이나 끄적여보겠다.

내겐 중2때부터 알아온 여자애가 한명 있었다. 나랑 키도 비슷하고 예쁘고 귀여운 친구였다. 그래도 걔를 여자로 본적은 딱히 없었음.그냥 걔랑 피시방 같이가고 같이 놀고 그런정도였지. 아무튼

중2,중3 다 같은반 다녔고 다음해에 고등학교로 가야했는데 사는동네가 같아서 둘다 같은 고등학교로 갔음. 반도 같은반 됐더라. 그래서 학원 갈때도 같이가고 학교 갈때도 같이가고 걔랑 자주 붙어다녔다. 걔랑 같이다니면 마음이 좀 편하고 재밌었거든.

그렇게 쭉 평범히 지내다가 어느날에 국어시간이였는데 걔가 나 계속 쳐다보는거임ㅋㅋ 그래서 내가 왜 쳐다보냐 했더니 그냥 이러더라ㅋㅋ 그날 집가려고 하천 옆에 도로 따라서 같이 가는데 그날따라 하늘이 되게 예쁘더라. 저녁때쯤이였는데 주황주황한게 되게 예뻤음. 그래서 걔한테 하늘 되게 예쁘지 않냐? 이렇게 물었다. 근데 걔가 씩 웃더라.

그러더니 걔가 갑자기 내 손 슥 잡더니 내일 같이 영화보러 갈래? 이러더라. 난 그때 되게 놀라서 얼굴 존나 빨개짐ㅋㅋ 걔가 그거보고 나한테 귀엽다고 하더라ㅋㅋ 결국엔 이 다음날부터 자연스럽게 서로 사귀게됨. 참고로 현재 21살인데 지금까지 만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