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어줘서 고맙다
지최대 냈던 원고 1화
익명(39.120)
2021-11-09 22:23:00
추천 4
댓글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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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하게 말하자면 많이 난잡합니다
우선 수료식 과정을 통해 세계관 설명을 하는데, 이 변형이라는 것이 상당히 모호합니다.
변형으로 인해 발생한 중요 사건들이 있었다라기보단 이런 기관이 세워지게 된 사건에 대해 자세하게 설명해주며 변형이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자세하게 서술하는 것을 어떨까요
수료식에서 유슬리스에 대해 소개하는 부분은 깔끔하여 마음에 들었습니다. 다만 이후 진행된 연회?에선 주인공에 대한 부가 설명이 억지로 들어간 거 같았습니다
다른 커뮤에서도 이거랑 비슷한 의견이 많네 감사 ㅠ 피가되고 살이 된다 ..ㅠ
수료식의 마지막을 수석인 주인공이 담당하여 다른 이들보다 뛰어난 느낌을 주는 건 어땠을까요
그리고 주인공이 말하는 뛰어나지만 뭔가 악한 것 같은 인물에 대한 설명은 굳이 지금 나올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해리포터의 볼드모트같은 존재처럼 나오는 것이 다른 이들의 흥미를 끌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설명 파트가 끝난 이후 기관이 하는 일을 직접 보여주기 위해서 빠르게 넘어간 것은 좋습니다
다만 일을 처리하는 캐릭터들의 개성이 너무 평면적인데다가, 주인공보다 특징이 강합니다. 이후 독자들은 주인공에게 공감하게 되지 못할 가능성이 큽니다.
수료식 다음날부터 열의가 강한 주인공이 팀에 참여하게 되는 방향으로 가거나, 수료식 당일 변형 사건이 발생하여 주인공이 다른 사람들과 사건을 해결하러 가는 것은 어떨까 생각해봅니다
제 식견이 넓은 편이 아니고, 더욱이 웹툰이나 만화에 관해선 잘 알지 못하기 때문에 더 자세한 피드백은 힘들 거 같습니다.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 ㅠ
먹을만하네요 콘
고맙다 ㅠ
영화 중에 비슷한 소재가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그 누구도 발견 못하는 문을 여는 키였나? 그걸 소재로 하는 영화... 또 특수한 힘을 가진 물건을 설명은 SCP 느낌이 강하게 난다. 물론 이 두 설정은 흔하게 사용되다 보니까 거부감 없이 받아들일 수 있는데, 이 두 설정이 겹치면서 문제가 생기는 거 같음. 1화만 봤는데 우선 내가 본 '물건'의 문제점부터 이야기하자면, 모차르트의 펜이 어떻게 파괴적인 힘을 내는지에 대한 설명이 아예 없음. 힘을 가진다는 설정은 ok인데, 적어도 물건에 연상되는 설정이 필요하다 생각함. 가령 모차르트의 펜이면 작곡하는 종이에 음표를 쓰면 음표가 거대화하면서 형상화된다거나, 잉크로 괴물을 소환한다거나 할 수 있을 텐데, 왜 레이저를 쏘는 거야?
연관되는 내용이 없으니 레이저를 쏘려면 설명이 필요한데, 설명이 필요한 순간 이미 끝임. '모차르트의 펜이 어쩌고 저쩌고해서 레이저를 쏘게 됐다' 라고 이야기하는 순간 사람들은 이 이야기를 볼 이유가 없음. 통상적으로 모차르트하면 떠오르는 이미지가 있는데 '펜'이 무슨 상관인지 잘 모르겠고, 레이저는 더더욱 모르겠네. 특별한 이유가 있어도 안 되고 없으면 애초에 이 설정을 사용할 이유가 없음. 또 특수한 힘을 가진 무언가들이 존재한다 - 라는 내용이 1화에서 등장하는데, 그 특수한 힘이란 게 고작 파괴적인 레이저라는 것도 걸리지만 그걸 보기까지 너무 오래 걸림. 레이저 보려고 앞에 작전 어쩌고 백작 어쩌고를 구구절절 설명할 필요가 있을까
차라리 맨인블랙처럼 현장에서 바로 사람들의 눈에 뛰는 거대한 스케일의 사건이 발생하고, 주인공이 이를 처리하는 과정을 그렸어야지. 고작 백작을 협박하면서 펜을 내놓으라는 장면도 허술한데 하필 그 펜의 능력이 고작 레이저임. 사용법을 몰랐다는 이야기로 뒤에 설정이 더 있을 수 있겠지만 1화에서 고작 레이저 보여주고 무슨 이목을 끌 수 있을까. 이게 문제가 되니까 전체적으로 산만해지지. 주인공, 아니 애초에 백작 집을 찾아가는 것부터 재미가 없는데 그 노잼 사이에서 동료들끼리 티키타카가 뭐가 중요함? 술 먹는 애가 정문으로 들이닥치는 게 문제가 되는 이유는 뭔데? 또 집 앞에 서있던 경비원들은 도대체 뭐하는 애들인데 집에서 레이저가 튀어나오는데 갑자기 튀어나와서 뒤에 오는 차를 신경 씀? 연결되는 게 없잖아
영화는 아니고 미드 "로스트 룸" 일거야 어렸을때 재밌게 봤었어 영향도 많이 받았고 물건의 묘사에 대해서는 내가 부족했던 거 같아 원래 물건을 소유하던 위인에 초점을 맞춰 능력을 디자인했는데 가령 위에 나온 괴테의 손수건이 분신을 만드는 능력인 이유는 괴테가 실제로 안개속을 거닐다가 자신의 도플갱어를 봤다는 경험에서 모티브를 얻었었고 고흐의 면도칼 역시 마찬가지였는데 사실 모차르트의 펜은 급하게 만드느라 단순히 레이져가 된거같아
이게 맞다.. 전체적으로 작위적이야.. ㅠ
스토리던 구성이건 말할 게 너무 많음. 감히 추측하자면, 애초에 1화 마지막 장면을 정문으로 들이닥치는 술 먹는 캐릭터의 멍청함을 부각시키는 걸로 끝내려 시작부터 마음 먹은 거 같음. 그걸 끼워 맞추기 위해 캐릭터들이 이리 뛰고 저리 뛰는 거고, 머리 긴 캐릭터의 저격 위치가 저게 맞음? 복도랑 방의 일부분 밖에 못 쏘는데 그럴 거면 저격수가 왜 필요함? 도주 경로를 생각한 위치라 해도 답이 없는 게 주인공이 직접 '좀도둑들이니 다 쏴 죽이면 되잖아?'라고 언급함, 이리 되면 저격수가 처음 사격할 때 집사를 노리지 않을 이유가 있는지 생각해봤음?
캐릭터 디자인은 괜찮은데, 오히려 이 때문에 캐빨물처럼 보임. 배반 경력이 있는 능력있는 주인공, 그 주인공을 고평가하는 또 다른 주인공, 이 둘이 만나는 전개, 자주 사용되는 소재라고 생각함. 물론 당연히 흔한 클리셰가 전부 나쁜 건 아니지만 이렇게 안 밖으로 설정들이 엇나가고 매력이 없으면 캐릭터밖에 안 보이는데, 캐릭터들 설정까지 어디서 본 거 같으면 독자들이 이야기에 매력을 느낄 이유가 없음.
"감히 추측하자면, 애초에 1화 마지막 장면을 정문으로 들이닥치는 술 먹는 캐릭터의 멍청함을 부각시키는 걸로 끝내려 시작부터 마음 먹은 거 같음." 이 부분 정확하다.. 사실 예전에 누가 조언하기를 글 콘티 쓸 때 시작, 나와야 하는 내용, 끝 세 가지를 미리 정해 놓고 쓰라고 해서 그렇게 하다 보니 끼워 맞추기 식 연출이 된 거 같아..
길게 써놨는데 짧게 결론 내자면 설정 구성이랑 연출이 잘못된 거 같음. 흔하게 사용되는 클리셰로 이야기해도 앞의 구성은 충분히 바꿀 수 있음. 가령 예를 들면 처음에 등장하는 엘리트 캐릭터가 주인공에 대해 이야기할 때, 와인잔이랑 캐릭터 전신을 보여줄 게 아니라 바로 주인공이 싸우는 장면 보여줘도 괜찮았음. 대사 다 끝나면서 바로 상황 묘사나 설명 짧게 들어가도 괜찮았을 거고, 아니면 앞에 내용 다 빼고 싸우는 장면 시작, 그 뒤에 설정을 덧붙이던가. 나도 같은 지최대 지원했던 사람으로써 안타까워서 한 번 글 써봄. 그림에 관해서는 내가 스토리 쪽이라 크게 할 말이 없지만 설정에 비해 그림이 부족하다는 느낌은 듦. 앞서 말한 거대한 스케일의 싸움을 표현하기엔 가볍지 않나.
네웹 수요 연재 웹툰인 '귀곡의 문'이나 '이영싫' 한 번 참고해보셈. 그림체가 화려하진 않지만 오밀세밀하게 설정도 좋고 티키타카물의 정석이라 불릴 수 있을 정도로 캐릭터들 매력도 잘 짜내는 작가님이니까 분명 도움이 될 거임.
처음 연설부터 너무 복잡하고 말이 많아서 읽기가 싫어짐
greate에서 터졌다 - dc App
scp기반만화 격리이물 한번 보는것도 좋을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