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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로 서서히 사람들에게서 잊혀지는 것인가?
한동안 만신이라는 엄청난 열광을 받던 주인공은
놀랍게도 더이상 그에게 관심을 주는 이 없었다.

사람들은 그의 만화에만 관심을 가졌지
그가 살았든 죽었든 전혀 흥미가 없다는 것을 깨달은 것은
놀랍게도 1주일이나 지난 오늘이었다.

1주일 내내 주인에게 쳐맞으면서
비굴하게 목숨을 구걸하며 연명해온 것도,

한 때 만신이라고 불리던 손에서 난 피가 다시 얼어붙을 정도로
뼛속까지 추운 날씨에 빤스차림으로

구덩이를 파고 사수 대식이를 묻어버린 것도

자신이 카연갤러들에게 버림받았다는 아픔에 비하면
새발의 피였다.

그는 한밤중에 눈물인지 피인지 모를 액체를
눈에서 콸콸 쏟아부으며 다짐했다.

어떻게든 이곳에서 살아남으리라.

살아남아 빠져나가 복수하리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