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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너를 거인이라 부르겠다.

내가 너를 만든 이유는 세상을 지탱하기 위해서니

너는 세계가 무너지지 않도록 지켜주는 기둥이 되리라."


"저 대신 그 기둥이라는 걸 쓰면 되지 않습니까."


"정말이지 피조물의 상상력은 놀랍구나.

그래도 한번 만든거 쓰긴 써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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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한 왕의 지팡이는 108 무구 중 가장 아름다운 무기로

검을 휘두를 때마다 꽃잎과 같은 마법이 흩날린다.


그 무기는 변덕스러운 미녀와도 같아

가끔씩 적에게 가해진 상처를 주인에게 돌린다.

원래 현왕은 여자를 잘 통솔하는 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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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의 월식 이후로 일부 인간들 얼굴에 손 모양의 반점이 나타나니

사람들은 이를 신의 저주라 불렀다.

저주받은 자들은 도시 구석에 격리되었으나

지속되는 핍박을 참지 못하고 폭동을 일으켜 도시를 혼돈으로 몰고갔다.

몇 주간 피가 흩뿌려졌고 저주받은 자들이 모조리 학살당하는 것으로 폭동은 마무리되었다.

이는 엘드리안 시의 비극 중 하나로 기록되고 있다.


단지 얼굴에 손과 비슷한 모양의 반점이 나타날 뿐인 무해한 피부병치고는

꽤 많은 이야기를 만들어낸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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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모자가 많이 무겁다.

챙이 좀 넓어야 말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