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보건기구(WHO)가 5월 27일 각국에 원숭이두창(Monkeypox) 경계 강화를 촉구했다. 국내 전문가들은 국내 유입 가능성은 작아도 주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원숭이두창은 중앙 및 서부 아프리카 일부 국가에서 주로 발생하는 풍토병으로, 해당 지역 외에서는 관찰된 사례가 거의 없다. 그러나 5월 초부터 이례적으로 미국과 유럽에서 확산하고 있으며, 국제 통계 서비스인 '아워월드인데이터(Ourworldindata)에 따르면 영국에서 발병이 보고된 뒤 20여 일만인 5월 27일 기준 22개국에서 400명 가까운 인원에게 전파됐다.
감염 경로는 현재 조사 중이나, 영국 보건당국은 호흡기보다는 남성 간 성관계를 통해 퍼진다는 가설을 제시했다. 특히 WHO 고문으로 재임 중인 런던위생열대의학대학원 데이비드 헤이먼(David Hayman) 교수는 스페인과 벨기에에서 개최된 광란의 파티(Rave Party)에서 진행된 남성 간 성관계로 감염자가 늘었고, 이들이 모국으로 돌아가며 감염을 전파했다고 분석했다.
남성 간 성관계는 임신 위험이 없어 피임 기구 사용률이 낮고, 점막간 접촉이 이성 간 성관계에 비해 자주 이뤄져 감염병 전파가 쉽다는 설명이다. HIV 바이러스(에이즈)가 동성 간 성관계를 통해 전파된다는 속설과 비슷한 이유다.
고려대학교 구로병원 감염내과 김우주 교수는 5월 27일 감염병 Q&A 라이브 방송에서 "원숭이 두창 국내 유입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지만 상당히 낮을 것이다"라며, "그러나 잠복기가 최대 3주에 달해 조기 발견이 어려운 만큼 국민들에게 감염 초기 증상에 대해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부 전문가들은 '원숭이 두창'이라는 단어가 과도한 공포를 조성한다고 말한다. 주의해야 할 감염병은 맞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 19)가 박쥐를 통해 인수공통감염병으로 변이했다는 뉴스 보도 이후 동물, 특히 반려동물로 익숙하지 않은 동물 이름과 감염병 이름이 조합됐을 때 사태를 실제보다 심각하게 받아들이는 경향이 생겼다는 설명이다.
이들은 코로나 19가 이제야 비로소 안정세에 들어간 상황에서 새로운 감염병이 등장했다는 점과 명칭 때문에 불안해하는 국민이 나타나는 건 어쩔 수 없지만, 과도한 경계와 두려움은 오히려 방역에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지적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이상원 역학조사분석단장은 5월 24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두창은 인류에 의해 가장 먼저 사라진 바이러스성 질환이며, 이미 실험실 사고 등 만일에 대비해 두창 백신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우리나라는 일찍부터 진단체계와 대응수단을 갖춘 만큼, 질병청은 어떤 질병과도 맞서 싸울 수 있도록 준비해 국민 여러분의 안전한 일상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원숭이 두창 뜻이 머임 ? 머리 두, 창녀 창 ?
두창바이러스 병신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