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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로 나의 팔을 자르고 요리해서 먹어버린 땅의 정령들은

사죄의 표시로 나의 또 다른 팔이 되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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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시험 도중, 도저히 합격할 각을 찾지 못했던 한 선비는

악독한 마음을 먹고 두루마귀를 소환했다.


먹과 낙방에 대한 공포로 만들어진 두루마귀는 다른 이들의 답지 속을 헤엄치며

그들이 적어놓은 문장을 뒤집고 엉망으로 만들어 놓았다고 한다.


혼란스러운 사태 속에서 빈 종이를 꺼내 흉악한 두루마귀를 봉인한 선비,

봉해 이제현은 학업에 있어서도 박식하여

그 해 시험에서 장원 급제하였다고 알려졌다.



- 동방의 스크로몬 야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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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요원은 어떠한 경우에도 이야기 속 신과 싸워선 안된다.

아무리 창작물 속의 존재라도 신들의 권능은

한낱 필멸자가 맞설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그들은 곧바로 요원의 정체를 눈치채고 우리 세계의 존재를 자각할 것이니

신과 마주쳤을 경우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도망쳐라.


이야기를 찢고 현실로 탈출한 신에 대해서는 [피의 일주일] 문헌을 참고하라.

분명 작품의 묘사 기준으로 근현대 총기조차 상대하기 어려워 보였던 주먹의 신은

우리 세계에 영원한 상처를 남겼고 인류의 힘은 물론 그 무엇도 그를 막을 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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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장님, 우리 탐사선은 무슨 화살처럼 생겼지 말입니다."

"...."

"우리 탐사선 맞죠?"

"...."

"탐사선 맞죠 대장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