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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8 무구 중 가장 두려운 무기,

운명을 결정짓는 칼, 봉인된 검,

모든 전쟁을 끝낼 아이.

하지만 그 아이는 묶여 있으니.


수수께끼의 검집.

글귀를 읽고 장치를 조작해 검집을 해방하라

그 어떤 힘도 그 속박을 풀 수 없으리

오로지 지혜만이 그 아이를 해방하리




무구의 제작자들은 유머 감각이 뛰어난 자들이었다.

그들은 도구 그 이상을 추구하는 예술가였으니.


예를 들어 모든 전쟁을 끝낼 아이를 감싸는 퍼즐 장치는

글을 해석하며 조작하다보면 진짜 풀릴 것 같이 느껴질 정도로 뛰어난 완성도를 자랑하지만

실제로는 절대로 해제할 수 없는 봉인.

그 장치가 풀리는 이야기는 존재할 수 없도록 벼려졌다.


저 노래는 그들이 직접 퍼뜨린 속임수요 농락이니

실로 그 어떤 노고와 힘으로도 무구의 봉인을 해제할 수 없으며

무기에 대한 집착을 버리는 지혜만이 남을 것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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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의 여주인은 여행자가 자신의 연인을 데려가는 것을 허락할 정도로

따스한 자비심을 지녔고

지상에 도착할 때까지 절대 뒤를 돌아보면 안된다고 경고해줄 정도로

사려깊은 마음을 지녔지만

돌아가는 길에 영혼을 뜯어먹는 쥐들이 있다는 걸 경고해줄 정도로

기억력이 뛰어나진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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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세기 마법미학에서는 유독 돌출된 사조들이 많이 등장했는데

그 중에는 빗자루 튜닝 유행으로 유명한 마녀공예운동이 있었다.


마녀학자들에게는 애석하게도

우주개척시대가 시작된 뒤로 빗자루 튜닝은

나룻배 튜닝에 밀려 사라지게 되었다.



애초에 빗자루는 특정 계층 위주로만 사용된 운송 수단이었기에

대중적인 큰 흐름으로 발전하기엔 애초부터 한계가 있던 것으로 평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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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 크람푸스는 가장 더러운 전장에서 주운 갑옷을 입고

가장 어두운 난쟁이굴에서 벼려진 검을 들어

귀족의 성과 농부의 오두막을 약탈했다네.


눈보라가 부는 차가운 겨울 밤, 그 자가 방문을 두들긴다면

얌전히 고개를 숙이고 모든 재산을 내려놓게나.

그 자가 굴뚝을 타고 내려와 머리를 가져갈테니.



루멘 제국은 크람푸스의 이야기를 바꿔놨다.

이제 그는 빼앗는 자가 아닌 나누는 자요

강도가 아닌 성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