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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자는 세상을 항해하는 우리에게 주어진 최후의 닻이라네.

그림자 없이 우리는 그 어디에도 발을 디딜 수 없다네.



그 악몽의 세계, 무법자의 지옥, 존재하지 않는 땅에서는

피터 팬에게 그림자를 강탈당한 채 뒤집힌 자들이 떠 있다네.


땅에게서 버림받은 자들이 세상 끝나는 날까지 떠 있을 거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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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은 본래 선으로 존재했다.

세상이 면적으로 펼쳐진 뒤, 알에서 태어난 용들은 그를 묶어 봉인했다.


그들은 그가 깨어날 날을 두려워한다.

우리들이 선으로 만들어졌기에.

그가 우리의 진정한 왕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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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이 그림자 골짜기 지하로 숨겨놓은

새벽전쟁의 잊혀진 전장, 끓어오르는 바다는

108 무구, 나마흐의 눈물에서 탄생한 것.


그 칼날에 날카로움은 없으나

검이 부딪힐 때마다 그 방향으로

모든 것을 녹이는 독을 토하리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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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구름은 섣불리 혹한의 호수에 창을 내리 꽂는 바람에

영원히 속박되어 자유를 빼앗기고 말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