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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왕의 모습이 사지 멀쩡히 달리고

검은 갑옷을 입은 거인이었던 시절이 그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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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르굴 그 양반은 자랑할 게 없어서

자기 엄니를 인생의 긍지처럼 여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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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별 바라기는 포식자를 사냥한다.

그래도 달은 언제나 차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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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이야기는 방치되었다.

완결나지 못한 채로 버려졌다.


한 때 주인공이었던 우리들은 이어지지 않는 세계의 생존자가 되었다.

배경은 지워지고 컷은 무너진다.

할 수 있는 건 오로지 버티는 것 뿐.

가망 없는 구조를 기다리며.


우리들은 여기에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