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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쾌한 자, 스스로 고문하는 신격은 한때는 영광스러운 제국을 지배했지만 

어느날 아주 작은 불쾌한 구석을 제국에서 찾았다고 한다.


신격은 제국을 위해 민달팽이를 마음에 들였고 그 불쾌한 구석을 참을 수 없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제국을 바꾸었다.


그러나 불쾌한 구석은 언제나 나타났다. 

한개를 고치면 두개가 나오니 신격은 불쾌하기 그지없었다.


신격의 끊임없는 재구성에 제국은 지쳐갔지만 신격은 계속 제국을 고쳤다. 

그래야만 마음이 편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제국이 멸망했음에도 신격은 계속 불쾌한 구석을 찾고 그것을 고치고 있다. 

자신의 마음에 들인 민달팽이와 하나가 된채로


신격은 자신 스스로를 고문하며 끊임없이 불쾌한 구석을 고치고 재구성한다. 

만약에 불쾌한 구석이 없다면 어딘가 있을 불쾌한 구석을 상상하며 불쾌해한다.


어쩌면 당연한 결과일지도 모른다. 

불쾌한 것이란 자신 밖에 있는 것이 아닌 자신 안에 있기 때문에

그러나 민달팽이 신격은 이것을 영영 모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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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우가 별들의 저편으로 떠나던 해에 한개의 파편이 위대한 행렬에서 떨어져 나왔다.

떨어져나간 유성우는 천문학의 중심이자 자색도시 말리앗을 멸망시켰고

말리앗의 백성들을 거대한 광채로 집어삼키니

후대의 사람들은 이 유성우를 두려워하여 유성우의 맹금이라고 이름붙였다.

지금도 유성우의 맹금은 또다른 알을 대지에 심어 비상을 기다리고 있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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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성자들은 인간의 정신적 승천은 깨달음과 진리에 있는 것이 아닌 오직 두뇌의 힘과 발달에 존재한다고 생각했다.

그들은 세상을 누비며 수많은 성현들의 두뇌를 모은 뒤 그것을 녹여 마셨고

비대해진 두뇌를 이끌며 두뇌승천의 비밀결사를 세웠다고 전해진다.

몇몇 이들은 이런 두뇌성자들의 행동을 힐난하고 비판하지만 두뇌성자들은 이런 이들을 역으로 비웃는다.

"이 세상에 정답은 없다. 하지만 가장 편한 길은 있지. 만약에 모든 수행의 종점이 같다면 어째서 편한 길을 마다하겠는가?"




















판타지 한컷 낙서가 진짜 너무 멋있어 보여서 한번 그려봤는데 퀄리티가 많이 낮아서 전체적인 느낌이라도 비슷하게 했는지 모르겠네
만화가 아니라서 미안하다. 다음에는 짧은 만화도 같이 가져올께. 그리고 만약에 이런 걸 올릴만한 다른 곳 알고 있으면 거기에 올릴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