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큰딸아이 친구의 언니네 회사 주차장에서
첫출산이었던 엄마냥이 낳아놓고 돌보지 않았던
세마리 냥이 중 한마리..
낳은지 열흘정도 된 아가냥..
어제 비바람불고 엄마가 가버려 젖도 못먹어선지
상태가 안좋아진다는 딸친구의 말에..ㅜㅜ
안타깝고 짠한마음에 얼른 집에 데려오라고 하고
온열매트 따뜻하게 틀어놓고 초유분유랑 젖병도 준비해놓코 이 아가를 맞았었다..
정말..손바닥보다도 작아서 어케 안아야되는지도
모르겠던 아가ㅜㅜ
차가워진 몸을 수건으로 문질러 데워주고 따뜻한 팩으로 감싸 조심스럽게 우유를 한방울씩 먹여줬다..
엄마젖이 아니라 잘 안빠려고 해도 빽빽 울던 녀석을 달래가며 열방울 정도를 먹였을까..
먹은거도 없을텐데 끙아를 한바탕 하고 쉬야도 했길래
물티슈 따뜻하게 데워 뒷처리해주고 꼬옥 안고 있는데
빽빽울던 울음도 잦아들고 엄마찾듯이 작게나마 젖찾는듯 움직이던 몸짓이 점점 수그러들고..ㅜㅜ
숨소리도 점점 잦아드는 모습에..ㅜㅜㅜ
입으로 숨도 불어넣어줘보고 손가락으로 심장부근도 살짝누르며 맛사지도 해보았지만 힘없이 축 늘어지던
녀석의 머리에..ㅜㅜ
다들 소리내어 펑펑 울수밖에 없었다..ㅜㅜㅜ
난 그렇지않아도 흰냥이 한마리와 멍이 한마리를 키우고 있기에 이녀석을 임시보호 하기로 했지만 정들면 걍 잘 키워야지도 싶었는데..
울집에 온지 거의 두시간도 안되어 제대로 돌봐주지도 못했는데 아쉽게 내손으로 눈을 감겨주게 됐었다..ㅜㅜ
이 아이에게 얘기해줬다..
꼭 천국에 가라고..ㅜ가서 다음생엔 사람으로 명 길게 태어나 아프지말고 행복한 삶을 살으라고..ㅜㅜ
잠시 내게 온 인연이었던 아가냥이 ㅜㅜ
아픈 기억이지만..아픔없는곳에서 잘 지냈으면..
지켜주지못해서..미안해..아가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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