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히 동네 걸어가다가 어린길냥이하나가 너무 이뻐서 밥을주기시작했는데요. 다 클 동안 밥주고싶어서 밥주다보니 그 냥이랑은 많이도 친해졌어요.


동네사람들 피해서 밤12시마다 밥을 줬었는데요. 슬리퍼 소리만들어도 쪼르르달려와서 제다리주변을 휘감구 그릉그릉 꾹꾹이도하고 그랬어요. 밥주면서 쓰다듬어도주고요 ㅎㅎ

그냥이 주다보니 주변에 다른 길냥이 서너마리도 주변에다가오길래 밥을 줬어요. 다른냥이들은 저를 경계해서 자동차 밑에서 밥주기만을 기다리더라구요. 그래서 원래밥주는 냥이 빼고 다른냥이들은 자동차아래 길바닥에 밥을 부어주고 그랬져.


길냥이들 밥준지 어느덧 5개월이되었는데요. 그동안 원래밥주던 냥이 말고 주변에 다른 냥이2마리는 새끼도 네다섯마리씩 가졌더라구요. 사람 손타면안될까봐 이틀이나 삼일에 한번씩 밥줬는데. 새끼 냥이들이 태어난 이후로는 어미냥이랑 새끼냥이들 때문에 밥을 매일줬어요. 사료말고도 어미냥이한테는 캔같은것도 따주고그랬죠.



그런데 가끔주던제가 요근래 매일줬더니 결국 꼬리가 잡혔네요. 동네 주민이 고양이들이 음식물 뜯고 주변에 대변을 아무렇게나 싸서 냄새가 많이난다고 냥이들 밥을 그만줬으면 좋겠다고 완곡하게 얘기하시더군요.


씨발 캣맘년들 다 뒤졌으면 좋겠다 좆같은년들



그래서 이제 길냥이들에게 밥을 그만주려고해요. 처음 밥줬던 냥이는 작고 말랐었는데 이제는 다커서 다른냥이들보다도 많이 컸네요.ㅎㅎ 밤에 쓰다듬어줄때 좋았는데말이죠. 아쉽네요 ㅎㅎ. 그 냥이랑 냥이 장난감 가지고 놀다가 수차례 뺏기는 바람에 나중에는 제가 끊으로 꼭묶어서 안뺏기는 냥이 장난감으로 종종 놀았는데요. 오늘 마지막 밥주면서 그 장난감 물고가도록 해줬어용 ㅎㅎ 이제 이 냥이는 다커서 혼자서도 잘 살거같아용. 제가 밥주러나가도 어디가서 사는지 일주일도 안보이다가 고등어처럼 나타나기도했거든요 ㅎㅎ

다른 새끼냥이들은 걱정이되지만, 주민마찰때문에 이제 밥을 못주겠네요. 주변에 큰 음식점들이 많으니 잘 얻어먹었으면 좋겠어요.

조금은 섭섭하네용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