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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하
애기들 최근 근황 더 가져왔다
시험도 끝나 원래는 이번주 집에 다녀오려고 했는데, 랩 프로젝트 때문에 2일 야근에 어제는 아예 밤을 새고, 자고 일어나서 글쓰는중 (시밤!!)
전화통화를 해 보면 어머니는 생각보다 얘네들을 안 좋아하신다. 맨날 나가면 좋겠다고. 사실 우리 가족중에서 나만 고양이를 좋아하는 편인데, 오히려 쟤들 잘 돌봐주는 동생이 의외인 케이스고, 부모님은 원체 개를 훨씬 더 선호하신다. 이미 바우 키우고 있던것도 그렇고.
무엇보다 어머니가 가장 스트레스 받는 것은 엄마냥이 똥을 파쇄석 바닥에 싸 대서... 화장실도 만들어 줬는데다 하다못해 모래에 싸면 얼마든지 키울 수 있다고 하는데, 이년이 자갈에 싸는데 냄새가 얼마나 지독한지 모른다며 거기 쌀때마다 혼낸댄다. 그러면 엄마냥은 삐져서 보이지도 않고, 아 드디어 가출했나 하고 좋아하면 밥때 되면 배고프다고 사무실 앞에서 냥냥거린다나.
그리고 오래 키울거라 생각하지 않으셨는지, 가게에서 고양이 밥을 소량만 사 오려고 하셨다고 한다. 근데 째깐한 밥들이 죄다 가격이 비싸서, 사장님한테 "사장님 적고 비싼 밥만 있는데 적고 싼 밥은 없나요" 했더니 "많고 싼 밥은 있어요..." 해서 어쩔수 없이 많고 싼 밥을 사 오셨댄다. 강제 장기 육아각 ㅋㅋ...
애기들이 싸그리 눈병에 걸려 눈곱을 덕지덕지 달고 살았었는데, 어머니랑 동생이 약 먹이고 눈곱 닦고 해서 지금 애기들은 완치된 상태다. 그런데도 5마리중 1마리는 먼저 무지개다리 건넜다고 한다
우선 2주 전쯤 받은 사진먼저. 샷시 등 자재창고에서 애들 지내는데, 길쭉하고 높은 것들이 많아서 그런지 애기들한텐 최고의 놀이터 장소인듯 하다. 난 첨에 쟤네들을 집안에서 키울 거라고 생각해 캣타워 따위를 알아보고 있었는데, 정말로 쓸데없이 돈 쓸 뻔했다.
ㅎㄷㄷ
"형 구해주러 왔구나"
"아니 나도 못움직이겠어"
동생이 얘를 돼지라고 부른다.
사실 이 색깔의 고양이는 예전에 키운 적이 있다. 꽁순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있었는데, 임신한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다.
냥아련.jpg
동생이 사진을 못 찍어서 흐리긴 한데, 보면 알겠지만 눈가가 꽤나 더럽다. 이때 막 눈병 걸렸을 시기인듯 하다.
그리고 이건 엊그제랑 오늘 낮에 받은 사진. 뽈뽈뽈거리며 잘 돌아다니는덧. 이제 딱 캣초딩 입학한 것 같다
아주 모델 워킹을 하고 계신다
그새 똥꾸멍 보이면서 엄마한테 장난치고 있다
곧 마당이랑 밖에서도 돌아다닐 것 같다
마무리는 저장해둔 꽁순이 사진. 새끼때 사진밖에 없다. 고모님이 어미 잃고 우는 아이를 주워와서 우리집에서 살게 되었다
얘가 지내던게 거의 4~5년 전이다. 그럼에도 여전히 카톡 배경화면으로 사용중이다.
사실 꽁순이의 이름의 어원은 꽁짜라고 꽁순이다
냥이들 기여워 콩순이는 이별한거야? 애기들 다이쁘다 - dc App
ㅜㅜ 밥은 저렴한 사료사서라도 넉넉하게 주십사 ... 부탁드리고 싶네
ㄴㄴ 교통사고 당한날 이별했지
덕분에 애기들 건강히 살 기회를 얻었네 복받으세요~
아 ㅠ 냥이들 돌봐줘서 고맙다 복 받오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