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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달 말에 지방 내려갔다 오면서 다친 길냥이 구조했었다고 글 올렸지 시간 빨리가네 


벌써 네로 데려온게 11일이라니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차타고 지방에서 서울로 이동하고 오자마자 병원가서 입술 다친거 치료받고, 중성화하고 화장실, 사료, 장난감도 샀다. (돈 꽤나 썼네 그야말로 가슴으로 낳아, 지갑으로 키웠지)


다행이 마음씨 좋으신 수의사 선생님께서 무료로 중성화, 입술다친거 치료해주셔서 큰 금전 지출은 없었지만 말이다.


수술 끝나고 퇴원후 집에와서 새끼 고양이라 적응하느라 좀 애먹었지 새벽에 야옹야옹 울고 먼저 키우던 개는 그거에 반응해서 막 거실로 나가서 왈왈왈....


낮에 잠깐 함께 두면 서로 술래잡기 한다고 우당탕탕...자고 일어났더니 사료봉투는 바닥에 굴러다니고 뭐 고양이 카펫트는 뒤집어져있고 난리도 아니더라


애초에 내가 키울 상황은 아니라 최대한 입양을 보낼 목적으로 구조했던것이지만 그래도 열흘 남짓 같이 있다가 내일 보내려니 마음이 뻐근하네


데려가는 분은 고양이 이미 한마리 키우고있는분이고 둘째로 입양하는건데 본인이 턱시도냥이를 키우고싶어하던차에 잘됐지


나보다 경제적 여유도 있으신분이고 고양이 키워본 분이고하니까....


네로는 이 상황을 아는지 모르는지 마냥 누워서 낚시장난감갖고 논다고 정신없다.


아무쪼록 네로가 좋은 주인 만나서 나머지 삶도 행복하게 보냈으면 한다.


그동안 관심가져주고, 여러가지 도움 준 야옹이갤 유저들 고마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