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초반에 입양했다 가정하고 30대 중반~나이 40까지 일어날 수 있는 고양이를 버리는 이유들에 대해 생각해봤다
1. 자취방(월세/전세) 집주인한테 물어보지도 않고 입양했다가 집주인이 애완동물 안된다고 해서 버림
2. 알러지 있는지도 모르고 입양했다가 알러지 터져서 버림
3. 생각보다 털이 너무 많이 나와서 버림
4. 밥값 없어서 버림
5. 모래값도 없어서 버림
6. 중성화 수술 못해서 버림/발정와서 버림/임신해서 버림
7. 냥이가 나갈 수 있게 방문을 열어두니 냥이가 탈주함(돈도 없고 마음도 없어서 일부러 열어두기도 한다. 죄책감은 아이고 힘들겠어요 하는 갤럼들이나 주변사람으로 치유)
8. 캣초딩 시절 지나니 안귀여워서 버림
9. 캣초딩 시절 지나니 잘 안놀아줘서 버림
10. 병원비 없어서/생각보다 많이 나와서 버림
11. 지는 밤 12시에 쳐들어와서 하루종일 냥이 외롭게 해놓고 지 자기전에 10분 놀고싶은거 냥이가 안놀아주니 간식공세를 펼쳤다가 살쪄서 버림(간식 좀 작작 먹여라)
12. 새로 생긴 남자친구(여자친구)가 알러지가 있음
13. 남자친구(여자친구)가 알러지가 있는 거 까진 괜찮았는데 집에서 떡칠려니 알러지 땜에 못함(진짜 봄)
14. 남편(마눌)감이 알러지가 있음
15. 남편(마눌)이 그냥 고양이를 싫어함. 근데 그거 빼곤 남편(마눌)이 다 괜찮아서 고양이를 포기
16. 남편(마눌)도 자기도 잘 키우고 있었는데 애가 알러지 *이게 진짜 핵노답*
17. 이웃사촌 아니 이웃 원수들이 위생이나 울음소리로 태클검.
18. 냥이가 자기 하고 싶은데로 안함. 자기는 개마냥 외출냥이로 키우고 싶은데 개체가 외출에 관심이 없는데 억지로 시킴. 냥이가 못받아들이면 버림.
19. 출장이나 여행 등 자리 비울 일이 많이 생겼는데 냥이를 데려 갈 수 없으니 버림
20. 컴퓨터를 고장내서 버림(진짜 봄), 작업중인 문서를 날려서 버림.
21. 고양이가 외로워보인다며 지가 더 놀아줄 생각은 없으니 밖에서 다른 고양이랑 놀라면서 버림
22. 머학생 시절 끝나고 다시 집들어오는데 가족이 반대
23. 일/학업에 너무 열중해서 신경을 안쓰다가 방해물을 제거한다는 마음으로 버림
고로 냥이 입양할때는
1. 은행에 돈이 충분히 많이 저축되어 있는가(머학생들 알바비 기준으로 월소득이 얼마인데 유지비가 얼마니까 어쩌고로 계산하면 갑자기 냥이가 아플때 감당이 안되니까 유지비로 계산말고 일단 돈을 미리 모아놓고 입양해라)
2. 냥이랑 살 곳은 잘 계획되어 있는가
3. 길게는 20년동안 내 미래계획은 잘 짜여 있는가
4. 외로워서 키우는게 아닌가(외로워서 키우면 외로움이 충족되거나 잊혀지는 순간 냥이가 관심에서 사라지고 버려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
5. 가족들은 환영인가
6. 본인 및 가족들이 알러지는 확실히 없는가
7. 하루 한번 청소와 빗질+두번의 화장실 청소 정도는 해줄 수 있을 만큼 내가 부지런한가
정도는 생각해봐야 하고 한 생명을 책임지고 키우는 일인 만큼 남자친구(여자친구) 사귀는 일 따위보다 훨신 더 깊게 생각해고 입양해야 한다.
냥이는 입양하면 적어도 10년 길면 거의 20년 가까이 같이 살아야 한다.
냥이를 그냥 집안 장식품 같은 물건으로 보겠다면 상관없겠지만 재대로 키우려면 본인의 상황부터 먼저 보자.
알러지 검사하고 입양했는데 기르다가 역치 넘어서 갑자기 중증 알러지 발생 아기가 알러지 호흡기 문제 있는 경우 본인에게 심각한 병증 있는 경우는 분양하는 수 밖에 없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