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에 구미 길냥이 순이의 소식을 전한 적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함께 슬퍼해 주시고 기도해 주셨습니다.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순이는 무사히 수술이 끝났습니다. 상처 부위를 열어보니 생각보다 시간이 오래 지나
부러진 뼛조각과 조직들이 뒤엉켜 매우 힘든 수술이었다고 해요. 어금니로 씹을 수 있도록 턱을 철심으로 연결 했지만
송곳니 부분이 다물어지지 않아  씹어 삼키는건 불가 하다고 합니다. 생각보다 송곳니가 깊은 이빨이라 지금 당장 발치
할 수는 없지만 그건 추후에 회복하고 다시 봐야 한다고 하네요. 생각보다 순이의 상태는 심각했고, 앞으로도 순이가 평생
장애를 가지고 살아야 한다 합니다. 지금도 유동식은 거의 못 먹고 수액 주사 맞는다고 여러 군데를 주사바늘을 찔러서
팔다리, 얼굴 다 부어 있는 상태 입니다. 이 작은 아이가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습니다.


몇몇 댓글에도 안락사와 장애를 책임질거냐는 말이 있어서 답변 드립니다.
순이 스스로 힘겨운 싸움을 하고 있다 생각합니다. 순이가 다치고 스스로 찾아온 것도 살려달라는 의미라고 생각합니다.
각자 생각의 차이는 있겠지만 그 어떤 생명도 함부로 할 수 있는건 없다 생각합니다.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포기하는게 맞지 않을까요?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는 말에 안락사를 선택할 수가 없었습니다. 여러분의 아이라도 저와 같은 선택을 하셨을 겁니다.
살아있는게 고통일까요? 죽는게 고통일까요? 어떤 것도 함부로 대신 선택할 수는 없습니다.
살겠다고 버틴다면 살려야 한다 생각해서 안락사는 선택하지 않았습니다.
집에 데려올 수 없었던 이유는 밥주며 지켜보던 길냥이 한 마리가 집 앞으로 자꾸 찾아와 얼마전 입양한 상태 입니다.
원래 있던 아이와 신경이 예민해 합사는 조금 미루던 상태였습니다. 그러던 중 사고가 났습니다.


순이의 장애도 책임지겠습니다. 평생 함께 할 각오로 구조했습니다.
앞으로 순이에게 들어갈 치료비 또한 만만치가 않고 예상치 못한 큰 돈에 망설여 지는건 사실이지만
가족이라 생각하면 어떻게든 해봐야 겠다 생각합니다. 조금만 관심가져 주시고 힘이되어 주세요.
저와 생각이 다르다고 못된 말로 상처주지는 마세요. 많이 생각하고 선택한 결정입니다.
여러분의 후원 내역은 인스타에 공개할 예정입니다. 인스타에 순이의 사진과 근황을 확인하실 수 있어요.
많이 도와주세요. 순이에게 힘이 되어주세요. 많은 공유 부탁드립니다.


순이 인스타계정 : angelsuni77 (https://www.instagram.com/angelsuni77/)

후원계좌 : 카카오뱅크 3333-09-4658491 (김은숙)